'17호포' 홈런 폭발 최지만, 한국인 신기록 세울까?

이지선 승인 2019.09.24 11:30 의견 0
사진 :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자 최지만(28)이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최지만이다. 지난 2016년 5개의 홈런을 시작으로 2017년 2개, 2018년 10개로 첫 두자리수 홈런수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17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회말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0-4로 끌려가던 중에 추격을 알리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2010년 2월 인천 동산고 졸업 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7년이라는 시간 끝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하며 여러 팀을 옮겨다녔다. 지난해 이적한 탬파베이에서 마침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 이후 쭉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최지만은 현재까지 타율 0.255, 타점 58, 홈런 16개, 안타 101개를 기록했다. 100안타는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한국인 세번째이다.

홈런은 23일 23홈런을 때려난 추신수가 한국인 중 최고 기록이다. 2위는 강정호가 2016년 기록한 21홈런. 최지만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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