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대한민국의 안보상황,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선데이타임즈 승인 2021.01.24 19:32 의견 0
정영국 세계한민족회의(Korean International Congress) 이사장

[정영국 세계한민족회의(Korean International Congress) 이사장]지난 1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평양에서 진행된 북한 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폐막됐다.

김정은총비서가 참석한 '심야 열병식'에는 각종 전략 무기들이 등장했는데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은 '미 본토 공격용'이라고 한다.

앞서 남.북.미 3국에서 그토록 인구에 회자되던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는 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렸나?.

해가 바뀌고 세월이 가도 북한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2300만 북한 인민의 생사여탈권을 쥔 김일성-김정일-김정은(김여정), 70년 왕조체제의 절대존엄만 더 굳어져 가고 있을 뿐이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우리 합참본부가 북한의 노동당 대회 열병식을 정밀 추적했다고 밝힌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처신머리라 할 줄 모르는 데서는 둘째가라면 섭섭해 할 특등머저리들" 이라고 비꼬았다. (경향신문, 2021.1.14, 4면)

이에, 한국의 모 국회의원은 김여정이 말한 "특등머저리들" 발언을 두고 이는 '대화를 더 적극적으로 하자'는 것으로 해석하였다는 보도를 보고 이 분은 우리 국민과 신호체계가 아주 다르구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다면 "삶은 소대가리가 앙천대소할 일"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하나?. 그래서 어떤 반응으로 북에 화답했는가?.

지난해, "김여정 제1부부장의 앙칼진 한마디 멀지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될 것"이라고 한 후, 6월 16일 14시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해 버리지 않았던가?. 그 사건은 또 어떻게 해석했는가?.

남북이 화해와 협력을 모색해 나가야 하겠지만, 자칫 국민의 안보의식을 해이케 하는것은 아닌지?, 늘 긴장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총비서가 "핵무장"을 더욱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겁박하고 있는데도 우리 국민들은 아무일 없는듯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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