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일동, “당의 변화와 혁신 앞장서겠다”

- 초선의원 일동, 보궐선거에서 ‘민심이 옳았다’고 평가
- “민주당이 ‘기득권 정당’이 되어 있었다”고 평가
- “초선부터 달라져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다” 강조

윤석문 승인 2021.04.10 13:02 의견 0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주당 초선의원 일동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초선의원들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 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여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다”고 비판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심이 옳았다’고 평가한 초선의원들은 “국민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통렬하게 반성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충분히 갖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기득권 정당’이 되어 있었다고 평가한 초선의원들은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과신, 일단 시작하고 계획을 만들어 가면 된다는 안일함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내세워 모든 비판을 차단하고 나만이 정의라고 고집하는 오만함이 민주당의 모습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자성했다.

당이 변하기 위해 초선부터 달라져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정책 전반과 당의 운영방식, 업무관행, 태도 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초선의원 전체 모임을 공식화하고 당 혁신 논의를 위한 조직을 결성하겠다. 초선의원총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성역 없이 끝까지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주당 초선의원 일동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 구성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민의 눈에 당의 변화가 보이도록 하고 기존 방식을 탈피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 모든 면에서 청사진과 로드맵을 치밀하게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투명함과 민주성 그리고 유능함을 확보하지 못하고, 청년 유권자들을 가르치려 들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초선의원들이 당 혁신의 주체가 되어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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