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교통방송 퇴출’ 서명운동 전개···서울시민 대상

- “교통방송, 왜 정치 편파방송을 하느냐?”···성난 민심 확인
- 관계자,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 이어갈 계획”

김미숙 승인 2021.04.19 11:32 | 최종 수정 2021.04.19 12:42 의견 0
도봉산에서 진행된 '김어준 교통방송 퇴출' 서명운동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기간 중 여당 편들기 방송을 했던 TBS교통방송의 김어준씨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수차례 면죄부 결정을 내렸다고 판단한 시민들이 어제(18일) 도봉산 입구에서 ‘김어준 교통방송 퇴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서명운동을 기획한 관계자는 “보궐선거에서 한쪽으로 편향된 김어준 교통방송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을 넘었다”며, “오프라인에서 ‘김어준에 대한 민심은 어떤가?’ 확인하기 위해 도봉산 서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천막설치 및 현수막 설치 그리고 피켓 설치 등을 마무리 하고, 도봉산을 찾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서명대에 몰려와 서명을 시작한 일부 시민은 “국민세금으로 1회당 200만원 말이 되느냐”, “교통방송은 교통방송만 하면 되는데, 왜 정치 편파방송을 하느냐?”, “왜, 내가 세금을 김어준에게 주느냐?”, “그 돈으로 아이들 급식에 투자하여, 더 맛나게 급식의 질을 높이자”, “이런 중요한 일을 왜, 지금 하느냐” 등 목소리를 높였다.

“서명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성난 민심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한 관계자는 “서명에 참가한 일부 시민은 김어준이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에서 퇴출될 때까지 이 운동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우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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