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정식 방불케 한 김두관 출판기념회···‘꽃길은 없었다’

- 민주당 대권후보 참석 눈길···정세균, 이광재, 박용진 등 참석
- 정세균 전 총리, “앞으로 경쟁(대권)에서 1, 2위 하자”
- 4기 민주정부, 새로운 제도와 법령 및 System 만들어야

윤석문 승인 2021.06.09 22:24 의견 0
출판기념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오늘(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여권의 PK지역 유일한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의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김두관 의원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인원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사전 출입이 허가된 인원을 제외하고는 밖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김두관 의원의 포부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민주당 대권 후보들의 참석이 눈에 띄었다. 대권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하여 이광재 의원, 박용진 의원 등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윤호중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해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그 도전이 성공하기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뤄낼 것”이란 말로 힘을 실어주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전 총리는 “김두관 의원은 뚝심이 있고, 진심이 있으며, 민심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 추켜세우고, “지난번 (대권)경쟁에서는 뒤에서 1, 2위를 차지했는데, 앞으로는 앞에서 1, 2위를 차지하자”고 덕담을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정 전 총리는 “김두관 의원은 항상 민심을 따르고 민심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정치를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지 않을까, 그래서 좀 더 국민 여러분과 잘 소통하면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가실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김 의원의 대권 출마에 대한 환영과 공정경쟁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광재 의원

이광재 의원은 “김두관 의원은 군수, 장관, 도지사를 모두 하신 분이다. 이제 남은 길은 하나 있는데, 그 남은 길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께서 아실 것”이라며, “정치가는 꿈을 파는 상인이라 생각한다. 이 시대의 많은 아픔을 해소하는데, 진정한 희망을 팔고, 진정한 믿음을 팔아 현실정치에도 승리하고, 역사의 평가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꿈과 희망을 함께 파는 위대한 정치인이고 상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김두관 선배님이 상인의 큰 선단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희망과 꿈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

박용진 의원은 “김두관 의원은 1999년 남해에서 처음 만났는데, 영웅을 보는 것 같았다”며, “고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사람, 우리 정치에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멋진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두관 의원이 한국 정치를 펼쳐나가는데, 곁에서 함께 하고, 손잡고 우리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멋있게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김두관 의원은 “제가 2006년 당(열린우리당)의 최고위원을 하였던 적이 있고, 대통령께서 특별히 배려해 주셔서 행정자치부장관과 대통령 정무특보를 하여 많은 사람들은 꽃길만 걸은 것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며, “그동안 제가 공직선거를 여러 차례 출마해서 다섯 번 당선되고, 여섯 번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영남에서의 선거는 쉽지 않았다”고 밝힌 김 의원은 사회자가 “내년에 출범할 민주정부 4기의 과제와 철학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란 질의에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돌입했기에 4기 민주정부는 새로운 시대의 제도와 법령 및 System을 만드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박용진, 윤호중, 정세균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김교흥 의원, 김승남 의원, 김종민 의원, 김주영 의원, 맹성규 의원, 민병덕 의원, 박광온 의원, 박상혁 의원, 박완주 의원, 박용진 의원, 박재호 의원, 서동용 의원, 서삼석 의원, 소병철 의원, 송재호 의원, 신정훈 의원, 안민석 의원, 양경숙 의원, 양정숙 의원, 이광재 의원, 이규민 의원, 이상민 의원, 이상헌 의원, 이용선 의원, 이원욱 의원, 이해식 의원, 이형석 의원, 정성호 의원, 정세균 의원, 정일영 의원, 정정순 의원, 정태호 의원, 주철현 의원, 천준호 의원, 홍기원 의원, 허영 의원, 홍영표 의원(이상 가나다 順) 등의 국회의원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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