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군인은 승리하기 위해 전장에 임한다

선데이타임즈 승인 2021.08.29 16:56 의견 0
정영국 세계한민족회의(Korean International Congress) 이사장

[정영국 세계한민족회의(Korean International Congress) 이사장]어제, 8월 29일은 경술국치 111주년(1910년 경술년 8월 29일)이 되는 날이었다. 519년간 지속되었던 조선이 일제에 의해 나라의 국권을 상실하고 강제 병합된 '국치일'이다.

경술국치 당시 학부대신 이완용, 외부대신 박제순, 내부대신 이지용, 군부대신 이근택,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등 이른바 을사오적신을 비롯한 일제의 앞잡이들이 기울어 가는 나라를 판 대가로 작위나 은사금을 받았으니 이들이 천하의 ‘매국노’이다.

‘매국노’란 사리사욕을 위해 남의 나라의 앞잡이가 되어 자기 나라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말할진데, 오늘날 이 땅의 ‘매국노’는 어떤 인간들인가? 대한민국을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로 붉게 물들이고 있는 ‘매국노들’ 말이다.

커다란 희망과 강한 약속으로 곧 남북이 화해, 협력, 평화를 통해 남북통일을 이룰 것처럼 국민을 현혹시킨자 누구더냐? 현란한 이벤트로 거창한 '위장 평화쇼'를 펼친자 누구이던가?

대다수 국민들은 이제 북한의 비핵화는 고사하고 4~50기의 핵탄두조차 남의 일인 양 아무 관심도 없는 집단 안보불감증, 체면술에 걸린 듯하다.

"'일기당천', '사기중천'하여 세계적으로도 막강했던 60만 대한민국 군이 어쩌다 '군기 빠진 군대'로 변질되었는가?" '이러한 결함은 전쟁에 적합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자국의 백성을 군인답게 만드는 데 실패한 지휘 책임자로부터 연유한다는 것을 자각하라' 했다.

군대의 군기문란은 어떤 원인의 결과이지, 그 자체가 원인이 아니지 않는가? '필승', '멸공', 전투에서 승리하게 하는 군기확립의 원천은 '지휘관'에게, 남북군사 합의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한 '국군통수권자'에게 있을 것인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초대 육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용우(육사 39기), 이왕근(공사 31기) 예비역 대장이 27일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또한 260여 명의 육·해·공 예비역 장성들도 합류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캠프 '국방정책공약위원회(미래국방혁신 4.0 특위)'를 발족하고 "현 정권은 '우리 군을 적이 없는 군대', '목적이 없는 군대', '훈련하지 않는 군대'로 만들었다"며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인력, 저비용, 고효율의 국방체계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군인은 단순히 싸우기 위해 전장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 전장에 임한다." - 드 피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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