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라(MQARA),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다’ 전시회 개최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갤러리 고트빈’에서 전시회
- 낙태·고아·여성인권·성폭력·우울증·아동학대·고독사·북한인권 다뤄
- 장윤희 작가, “사랑을 나누고자 기획된 전시회”

윤석문 승인 2021.09.06 17:56 | 최종 수정 2021.09.06 18:38 의견 0
(좌로부터)김윤경, 김지란, 이미진, 정다영 작가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사회 이슈에 대해 공부하며, 그림으로 세상에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엠카라)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갤러리 고트빈’에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다’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엠카라(MQARA, 대표 장윤희)는 우리시대의 여러 이슈들을 살펴보고, ‘예술’이라는 표현수단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세워진 단체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관계자는 “예술이라는 수단을 통해 사회적으로 힘들고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며, 사랑을 나누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장윤희 대표 작가와 작품 '고독사'

장윤희 대표는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다’는 저마다 각자의 삶을 살기에 급급한 현대 사회에서 예술이라는 수단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자 기획된 전시회”라며, “낙태·고아·여성인권·성폭력·우울증·아동학대·고독사·북한인권 등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현실 속에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여유 또한 사라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전하며, “이러한 순간에도 본 전시회를 통해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나눠지고, 온전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김지란 작가와 작품 '치유와 회복'

여성인권과 관련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란 작가는 “지금 시대는 펜데믹으로 인한 고립과 경제적 불안 그리고 생명의 위협 등으로 갈등과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다”며, “평범했던 일상이 특별한 날이 되어버렸고 쉽게 누리던 많은 일들이 멈춰버렸다. 너무 나도 낯설고 상상하지 못했던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생명과 존재의 가치가 더욱 소중해지기를 갈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영원함과 안전함을 찾게 된다. 그래서 화폭에 빛과 생명수, 자연의 평안과 쉼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고통받고 신음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치유와 회복을 얻고 생명과 평안 그리고 위로를 얻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엠카라(MQARA)의 작품 활동

2021년 5월 30일부터 약 3개월 동안 8가지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기도하며 그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작가들의 작품은 장윤희<고독사>, 김지란<여성인권>, 김윤경<고아>, 정다영<북한인권>, 이미진<성폭력>, 윤나리<우울증>, 장성숙<아동학대>, 김보경<낙태> 등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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