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 파주시에서 ‘민주당 100년당원과의 간담회’ 가져
- ‘100년당원’ 손태근씨 자택 찾아가 감사드리고 큰절
- 이 후보, “당원들도 민주당의 자산을 잘 활용해달라”

윤석문 승인 2021.10.04 19:29 의견 0
'100년당원' 소태근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는 이낙연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서 ‘민주당 100년당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대선 판세가 혼탁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정신, 민주주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민주당의 오랜 당원인 100년당원들로부터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년당원’은 2018년 8월 추미애 예비후보가 민주당 대표 시절 10년간 당적을 유지하고 당비를 한 번도 밀리지 않은 당원 548명에게 부여한 호칭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00년당원’은 1938년생으로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63년간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태근(83세)씨와 부인, 100년당원으로 민주당 1급 포상을 받은 안영자(63세)씨와 김재원(47세)씨 등이다. 손 씨는 건강악화로 참석이 어려워 간담회에 앞서 이 후보가 직접 자택을 찾아가 감사를 드리고 고견을 들었다.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를 비롯해 박정 의원과 이병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손 씨는 이날 이 후보에게 “민주당 정신 및 민주주의 가치 회복을 위한 유일한 후보는 이낙연”이라며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원로당원으로서 민주정부 4기 수립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100년당원 제도를 둔 것은 당이 100년 됐다는 뜻이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는 우리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거기에 합당한 당원들을 찾아내 기리자는 뜻”이라며 “최근 종전선언 제안, 남북통신선 개통 등 연내라도 남북관계 진전이 있을 것이고 그를 통해 민주당 정부가 이룩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년 3월이면 대선인데 여야 모두 걱정과 불안이 있다”면서 “부족하지만 있는 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왔다. 민주당을 통해 배웠고, 민주당 대통령과 함께 성장했고, 모든 것을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고 떠나고 싶다. 당원들도 민주당의 자산을 잘 활용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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