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배우자, 충남 찾아지지 호소···어르신·위킹맘·장애부모 등 찾아

윤석문 승인 2022.01.05 16:58 의견 0
쌍용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김혜경씨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4일 충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11시 천안의 대한성공회 쌍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신년 인사드린 김혜경씨는 “새해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러 왔다. 2박 3일 동안 충청도에서 머무르면서 좋은 의견들 귀 기울여서 듣겠다”라며, “어렸을 때 고향 친지 어른들을 찾아뵙는 마음이 들어서 따뜻하고 설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면서 (지원이)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안·아산의 워킹맘과 이야기 하고 있는 김혜경씨

계속해서 오후에는 충남 글로벌게임센터에서 천안·아산의 워킹맘을 만나 “저도 아이들 키워서 어려움을 알지만, 일까지 하면서 육아하기 정말 고생 많으실 것”이라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면 혜경 언니가 재명 형부한테 가서 꼭 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돌봄 문제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여성의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진 않겠지만, 제도는 물론 인식개선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워킹맘의 고충을 이해하고 개선안을 만들어 나갈 의지를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일‧가정 양립과 경력단절 문제, ▲코로나19 돌봄과 방학 중 학교급식 공백,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난임지원 확대,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돌봄 이슈 관련 워킹맘의 의견을 청취했다.

충남장애인부모회를 방문한 김혜경씨

오후 4시에는 충남장애인부모회(아산시지회)를 방문해서 주간보호센터를 둘러보고, 장애인 가정 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애아이를 둔 어머님·아버님 고충에 대해 감히 상상할 수 없다”며, “제가 새해 첫 일정으로 여기에 온 이유는 어딘가 말하고 싶고 기대고 싶은 마음을 듣기 위해서”라는 말로 공감했다.

자리를 함께 한 부모들은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지원,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및 ▲장애등급제 문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혜경씨는 “아이들 키우는 것도 힘든 일인데, 더 힘든 조건에서 키우시니 얼마나 힘이 드시겠나 싶어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더 세심하고, 찾아가는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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