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화성FC와 첫 경기

김준용 승인 2022.03.08 15:36 의견 0
부산과의 시합에서 마사 선수가 공격에 나서고 있다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FA컵 첫 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리그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9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화성FC와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이 FA컵을 통해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대전은 2022시즌 개막 후,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광주FC전(2:0 패), 부산아이파크전(1:1 무)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주말에 예정된 리그 경기까지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비록,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지난 라운드 부산전에서 대전은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25분, 마사가 김인균의 패스를 받아 선제 득점을 올리며 2022시즌 첫 득점도 기록했다. 새로 합류한 신입생과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활약 중인 마사의 합작 골이기에 더욱 고무적이다.

올 시즌 충남아산FC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김인균은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8득점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K리그2 최고의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 대전에 합류한 마사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고 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마사의 득점포가 다시 가동되며 대전은 공격력에 더욱 힘을 받게 되었다.

이제는 결과로 증명할 차례다. FA컵 첫 상대인 화성은 K3리그에 소속되어 있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강철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대전이 앞선다는 평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12일 FC안양과 K리그 홈 개막전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홈 개막전 기분 좋은 2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대전은 9일 화성FC와의 FA컵, 12일과 15일 각각 FC안양, 안산그리너스와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빡빡한 경기 일정인 만큼 FA컵에서는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안배하고 새로운 자원들을 시험해 보는 무대로 삼고자 한다. 대전은 올 시즌 잠재력 있는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B팀을 운영하며 K4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B팀은 1라운드 전북현대전 3:0 승리, 2라운드 진주시민구단전 4:0의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화성에 승리할 경우 3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강원FC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대전은 3월 12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홈 개막전을 펼친다. 개막전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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