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공식선거운동 마치고 국민 선택 기다려

- 총 22일간 진행된 공식선거운동 통해 유권자 만나
- 이재명, “국민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다”···지지 호소
- 윤석열, “야당과 협치하겠다”···협치와 통합 강조

윤석문 승인 2022.03.09 13:43 | 최종 수정 2022.03.09 13:49 의견 0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여야 대선 후보들이 어제(8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을 마치고 오늘 투표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총 22일간 진행된 공식선거운동을 통해 전국의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어제 청계광장과 서울시청 광장을 찾은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마지막 유세장을 찾은 수많은 지지자를 향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여 더 많은 지지를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청계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계광장에서 “지금까지 국민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믿고 앞으로 가겠다”며, “이곳 청계광장은 우리 국민들께서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바로 그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지배자나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일하는 대리인이자 일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 나라 주권자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증명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우리 모두의 꿈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대동세상의 꿈을 저 이재명이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 국민들의 미래가 달린 이 역사적인 대회전에서 마지막까지 단 한사람까지 참여해 어게인 2002,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긴다. 국민이 이긴다. 3월 10일 우리가 1700만 촛불로 꿈꿨던 나라, 국민 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나라에서 만나자”며, “그리고 그날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인사드리겠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시청 광장을 메운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정권 5년간 무너진 자유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분열된 국민을 통합하겠다”며, “선거 당일 끝까지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제 대장정의 마라톤이 거의 끝나간다. 이제 스타디움에 들어왔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압도적 지지로 이제 내일 결승선을 1등으로 끊게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계속해서 윤 후보는 “민주주의가 뭔가. 위정자, 정치인,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게 민주주의 아닌가”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 제대로 한번 바꿔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후보는 특히 이날 유세에서도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실정과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등을 비판하며 “그들이 정권 잡아 한 짓은 국민을, 어려운 분들을 고통에 몰아넣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국민통합을 위한 협치를 강조하며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며,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 여러분께 통합을 선사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게 되면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 그리고 안철수 대표의 과학과 미래를 결합해서 국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편안히 모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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