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예비후보, “부산교육의 침체가 부산의 위기”···선거운동 돌입

- 21일 선거사무소 열고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공식 선거운동
-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에 시민 불만과 불신이 높다" 진단
- 하 예비후보, “새로운 리더십으로 부산교육 환골탈태하겠다”

윤석문 승인 2022.03.22 09:36 의견 0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는 하윤수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지난달 14일 부산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로 등록한 하윤수 전 한국교총 회장이 21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금 부산교육은 학력 깜깜이, 획일적 평준화 교육에 치우쳐 있고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에 시민 불만과 불신이 높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부산교육을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선거의 변화를 강조한 하 예비후보는 “지난해 4월 부산시장 선거에 이어, 며칠전 끝난 대통령 선거 결과로 부산의 긍정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낡은 이념과 진영논리에 경도된 정책과 사업들은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하윤수 예비후보

이어 부산 교육에 대해 “현재 부산교육은 교육의 다양화와 기회 확대, 질 높은 교육에 천착하기보다는 획일적 평둔화(平鈍化) 교육에 크게 경도되어 있다”며, “학력 깜깜이,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고, 고질적 동서교육격차, 과밀학급과 폐교문제 등도 여전하며, 코드인사, 일방통행식 소통·공감 부재의 불통행정에 시민의 불만과 불신도 높다”고 진단했다.

하 예비후보는 또한 “부산교육의 침체가 부산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매년 고교 졸업자 1만여명 이상이 타 지역 대학으로 진학하고, 대학 졸업자 4명 중 3명은 타지로 취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층의 탈부산 러시로 학령인구와 생산인구가 급감하고 고용이 위축되고 있다. 급기야는 부산이 전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우울한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부산의 미래는 단연코 없다”며, “올해 교육감선거는 부산교육 뿐만 아니라 우리 부산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이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부산교육을 환골탈태하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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