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기-박재복, 속초시의 미래 위해 시장 예비후보 단일화 협약

- 강원도청 행정경험과 의정활동 경험을 합쳐 속초발전
- 다재대결 구도는 유권자의 혼란 초래···후보 압축 필요
- 박재복-김진기, 19일 단일화와 관련한 의견 교환

윤석문 승인 2022.04.20 14:56 의견 0
단일화 협약식을 가진 박재복(좌측), 김진기(우측)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6.1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속초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기 예비후보와 박재복 예비후보가 20일 단일화를 통해 전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속초시 기자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속초시 발전을 위해 박재복 예비후보의 강원도청 행정경험과 김진기 예비후보의 의정활동 경험 등 상호 강점을 활용하여 현재보다 좋은 속초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와 확신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루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제5차 회의를 열어 공천결과를 발표, 춘천과 태백 등 6.1지방선거 출마 국민의힘 소속 전직 시장·군수들이 공천대상에서 탈락 되면서 이들 지역의 선거판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는 김진기, 박재복, 이병선, 이상래, 이원찬 예비후보가 공천심사를 통과해 경선을 하게 되었다.

속초시장에 출마한 5명 후보자 가운데 박재복 예비후보(前강원도청 농정국장/한림대 객원교수)는 “다자대결로 인한 유권자들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보다 강원도당은 물론 최근 국민의힘에서 발표한 공천결과와 같이 출마자의 경선 인원을 극소수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예비후보 협약은 박재복 예비후보가 주도하여 김진기, 이상래 예비후보 등과 단일화와 관련하여 논의가 진행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늘 김진기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협약식을 마무리했다.

박 예비후보는 “어제(18일) 경쟁 상대인 이원찬, 이상래 예비후보에게 단일화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였고, 오늘(19일) 김진기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6.1지방선거 공천결과 발표를 보면 도덕성과 정치신인에 대한 것에 우선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내세운 공정과 정의는 도덕성과 연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속초시장 예비후보들의 검증된 단일화를 통해 보다 유능하고 깨끗하며 동북아 시대를 열어갈 도덕성과 참신함을 겸비한 미래의 속초시장을 뽑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누구와도 단일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기 후보도 이날 다른 언론사와 통화에서 오늘 단일화에 대한 협약과 관련하여 “속초시의 큰 틀에서 볼 때 박재복 예비후보와의 교감이 이루어졌다”며, “두 사람은 자신의 이익보다 속초시가 발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동질성을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경선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한 김 예비후보는 “유권자와 후보자가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보람과 현실성이 필요하다”면서, “선거법 관련 전력 및 여타의 문제로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후보자에 대한 경선 참여 등은 배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상식과 공정으로 모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속초의 일꾼인 시장은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후보를 선출해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발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정보와 알권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한 한 바 있다.

한편, 오늘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 협약에 따라 다가온 국민의힘 속초시장 경선 결과에 속초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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