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호주 멜버른시티와 3차전 각오 다져

- ACL 2022 조별리그 G조 3차전 기자회견
- 전경준 감독과 한호강 선수,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 전 감독, “전술에 대응해서 경기를 치른다면 좋은 결과 예상”

윤석문 승인 2022.04.20 17:45 의견 0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전경준 감독(좌)과 한호강 선수(우)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2 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룰 전남 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과 한호강이 20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경준 감독은 토너먼트 진출과 관련하여 “첫 경기를 치르고 말씀 드린대로 3경기 이후 결과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조금 유리하거나 불리한 수준이지, 토너먼트 진출을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경준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 멜버른과의 2연전에 대해 “분석 이후에 어떻게 이를 상대하느냐가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며, “멜버른을 상대로 2경기를 연속으로 치러야 한다. 좋은 팀이지만 멜버른의 전술에 대응해서 경기를 잘 치른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차라바의 선발 출전과 관련하여 “어떤 선수가 리저브다, 선발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며, “선수 본인이 증명할 문제이고, 증명해낸다면 선발로 나서서 90분 풀타임 출전도 가능하다. 개인 능력, 신장 등 본인의 장점들을 잘 활용해서 플레이한다면 꾸준히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호강 선수<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호강 선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더 좋은 축구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선수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국 빠툼과의 경기에 대해 “선수들의 기술과 속도가 좋았다. 대응을 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팀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각자의 능력을 잘 발휘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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