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 진출!’ 대구FC, 포항 상대로 3대2 승리!

김준용 승인 2022.06.30 11:56 의견 0
세징야 선수(대구)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대구FC가 29일(수)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이날 3-4-3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 세징야, 고재현이 최전방에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라마스,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홍정운, 조진우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박병현, 장성원, 케이타, 이용래, 정치인, 이근호, 최영은이 대기했다.

전반 시작부터 포항이 측면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을 보였고 오승훈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후에도 대구의 수비진은 포항의 공격을 수차례 막아내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용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다.

대구는 추격을 위해 빠른 공격 움직임을 보였고 결과는 바로 나타났다. 전반 21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홍철이 세징야에게 내줬고, 세징야가 지체 없이 올린 크로스를 홍정운이 골로 연결시켰다. 빠른 시간 동점을 만든 대구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0분에는 세징야가 돌파 후 만든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고 쇄도하던 제카가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기록했다.

2대1로 앞서가던 대구의 공격이 더욱 활력을 찾았다. 전반 44분 세징야의 슈팅이 다시 한 번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왔고, 좋은 위치에 있던 고재현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전반에만 3골을 터트렸고, 3대1로 앞선채로 전반을 마쳤다.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팔 부위에 통증을 느낀 홍정운이 교체 아웃되며 박병현이 투입됐다. 후반 22분 대구는 허용준에게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3대2가 됐다. 라마스는 후반 2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후 대구는 고재현, 이진용 대신 이용래, 케이타릍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포항은 남은 시간 공격을 퍼부으며 추격을 노렸지만 대구의 단단한 수비에 모두 가로막혔다. 대구는 3대2로 승리를 거두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대구는 오는 3일(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022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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