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부천에 1-2 석패

김준용 승인 2022.07.11 10:20 의견 0
안산 두아르테 선수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새 출발을 알린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분투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안산은 9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 열린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안산은 최하위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전 데뷔전을 치르는 임종헌 감독 대행은 “우리가 교체 자원이 별로 없다.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며 스리백을 꺼낸 배경을 전했다.

홈팀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보섭, 김경준, 두아르테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송진규, 김영남이 구성했고, 양쪽 윙백으로는 이준희와 아스나위가 나섰다. 수비진은 권영호, 김민호, 장유섭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안산이 경기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김경준이 역습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두아르테의 슈팅은 수비수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날카로운 역습을 꺼낸 안산이 서서히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7분 카운터 어택으로 볼이 전방까지 이어졌고, 문전에서 두아르테가 때린 슈팅이 최철원에게 막혔다. 이어진 아스나위의 슈팅은 수비수 맞고 골문 위로 떴다.

거듭 몰아치던 전반 23분, 안산은 수문장 이승빈의 실책으로 은나마니에게 실점했다. 골이 필요했던 안산이 일찍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33분 김보섭을 빼고 최건주를 투입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전반은 부천의 리드로 끝났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유섭을 빼고 신일수를 넣었다. 안산은 후반 4분 최건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경준이 잡아두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닐손주니어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산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11분 두아르테가 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처리한 왼발 프리킥이 골대 반대쪽 위로 떴다.

후반 14분에는 김경준이 오픈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최철원에게 막혔다. 안산은 후반 20분 아스나위가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린 볼이 조현택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두아르테의 왼발 슈팅이 골망 오른쪽 상단을 출렁였다.

균형을 맞춘 안산이 분위기를 탔다. 후반 25분 김경수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끝까지 맹공을 퍼부었으나 후반 막판 조수철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