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 아이' 뜻은? 허니문 베이비의 순 우리말로 밝혀져

이지선 승인 2019.11.04 22:11 의견 0
 

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출제된 우리말 문제가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문제로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우리말 '말머리 아이'는 무슨 뜻인가"라는 퀴즈가 출제됐다.

정형돈은 "이제 갓 태어난 아이", 김숙은 "얼굴이 좀 긴 아이", 김용만은 "전투적이고 싸움 잘 하는 아이" 등 다양한 답변들을 외쳤으나 모두 오답이었다. 그러자 제작진은 "동현의 어머니는 말머리 아이를 원했습니다", "신혼여행 선물로 말머리 아이를 원했습니다"라며 힌트를 제공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정답 "허니문 베이비"를 맞출 수 있었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말머리 아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허니문 베이비'의 순우리말로 결혼한 뒤에 곧바로 배서 낳은 아이를 뜻한다. 옛날에는 결혼할 때 말을 타고 갔기 때문에 결혼 초와 관련이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편, '말머리 아이' 외에도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전한 말싸움 비법으로 "질 것 같으면 '이것'하라" 문제의 정답으로 '딴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