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범죄인 인도 요청 임박 ··· 경찰 "소재지 확인 후 요청"

이지선 승인 2019.11.25 15:33 의견 0
배우 윤지오가 지난 3월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TV에 출연한 장면.


  경찰이 후원금 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에 대해 캐나다 당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에 나설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서울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지오의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소재지가 확인되는 대로 범죄인 인도 요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윤지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지고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사실도 밝힌 뒤 "캐나다 경찰이 협조를 원활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서 이를 토대로 후원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로 경찰이 출석을 요청했으나 건강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 

  윤지오는 증언의 신빙성과 불법 모금 논란 등이 불거지자 지난 4월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고, 출국 이틀 뒤인 4월 26일, 경호비용·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사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이유로 후원자 등에 의해 고발됐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