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견목 위원장, ‘박견목의 세상살이 솔루션’ 출판기념회 개최

‘흘러가는 구름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처럼 앞으로는 희망을 키우며 살아갈 것

윤석문 승인 2019.11.30 18:07 | 최종 수정 2019.12.01 09:33 의견 0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견목 위원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軍에서 국가를 위해 일생을 바쳤던 장군이 그동안 군에서 경험했던 자신의 소중한 경험과 역경 그리고 인생을 살아오며 겪어야 했던 다양한 삶의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한 자서전의 소개 및 좌절과 시련이 있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이를 극복한 진솔한 내용 중심으로 저술한 ‘박견목의 세상살이 솔루션’의 출판기념회가 오늘(30일) 기장시 정관에 위치한 주민자치위원회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박견목 장군은 1961년 기장군 칠암리에서 출생하여 칠암초, 장안중, 동래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육군 준장으로 예편한 안보전문가이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중앙선대위 국방정보단 부단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동명대학교 객원교수, 더불어민주당 안보위원, 제4차산업중소기업인연합회 국방자문위원장(이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를 응원하고 있는 참석자

박 위원장이 출간한 자서전 ‘박견목의 세상살이 솔루션’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인생에 꼭 필요한 핵심내용을 다양한 시각으로 설명하고 있기에 신선한 느낌을 주는 글을 중심으로 실었으며, 2부는 삶의 솔직한 고백으로 자신의 인생 여정을 옮긴 ‘나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부재는 ‘흘러가는 구름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 위원장의 출판에 많은 분들이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김두관, 이철희 국회의원은 직접 추천사를 남겨주었으며, 정홍섭 총장과 윤광웅 前장관, 이재용 前장관, 기찬수 청장, 장경욱 대사, 박수홍 교수, 이종남 교수 등도 추천사를 통해 박 위원장의 자서전 ‘박견목의 세상살이 솔루션’ 출판을 응원했다.

박 위원장은 책을 펴내게 된 동기 및 배경에 대해 “평소 인문학에 대한 독서를 많이 해왔다. 그리고 전역 이후 대학에서 리더십 강의를 하면서 더 깊이 인문학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다”며, “그러한 과정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인문학을 연구하며 정리했던 내용과 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정리하여 많은 사람들의 인생살이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있는 박견목 위원장

이어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목표한 방향에서 꿈을 이루기도 하지만 때론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공에 대한 즐거움보다는 실패와 좌절했을 때 그것을 딛고 일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고 미래를 향해 달려 원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부는 ‘흘러가는 구름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부재를 달고 글을 쓰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박 위원장의 軍 생활을 오래 지켜보았다는 지인은 “박 장군은 정직과 청렴을 목숨처럼 여기며 생활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시골 출신으로 자신이 어떤 노력을 해야 경쟁이 심한 軍 조직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열정과 집념은 누구보다 강했으며, 강직한 군인정신으로 자신의 역량을 올바르게 발휘했기에 그렇게 힘들다는 장군 계급을 어깨에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직과 청렴한 생활을 이어간 배경에는 박 위원장 어머니의 역할이 큰 영향을 주었다. 박견목 위원장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어머니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사실 어머니를 생각하면 길을 걷다가도 가슴이 울컥하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전했다.

박견목 위원장의 어머니는 자식에게 정직과 신용 그리고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일화를 소개한 박 위원장은 “어머니는 새벽에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일만 하셨던 분이셨다. 물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던 하셨는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남을 속이는 일은 하지 않았다. 하루는 좌천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잔돈을 받아왔는데, 시장 아주머니가 워낙 바쁘고 정신이 없다보니 1000원을 더 주셨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집에서 확인한 어머니는 그 돈을 돌려주기 위해 3Km가 넘는 길을 걸어 좌천시장까지 가서 그 돈을 돌려주고 오신 분”이라며, “이런 어머니를 통해 배운 것이 정직과 신용이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내식하지 않는 어머니 모습을 보며 스스로 강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익혔던 것 같다”며 부모의 실천 모습이 자식에게 가장 큰 교훈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인사하며 웃고 있는 박견목 위원장

박 위원장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기에 자신이 더 강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시골 출신으로 남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남보다 더 많은 준비와 성실함이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았기에 휴일도 반납하고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상은 열심히 한다고 모든 것이 인정되는 시대를 산 것은 아니었다. 장군으로 진급하고 기무사에서 일하며 당시 국방부장관의 인사비리를 찾아 알렸던 것이 역풍이 되어 자신의 발목을 잡고 미래를 송두리째 앗아갔다. 박 위원장은 당시를 회고하며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먹먹하다. 사실 당시에 스트레스로 실핏줄이 터져 등이 시커멓게 되고 몸도 움직일 수 없는 고통을 겪게 되었다”며, “당시 기무사에서 전방으로 보직이 이동되고, 전방부대에서 역고를 겪으며 전역을 하게 되었는데,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래도 전역을 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마음의 안정을 찾았으나 軍 생활에 대한 회환은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책을 통해 지난날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말고 이제부터 미래로 나아가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역민과 더불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함께 한 참석자

무더위에 뙤약볕에서 일하는 어머니가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보여주는 100점짜리 시험지를 보며 행복하고 보람찬 미소를 보였다고 밝힌 박 위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을 전하는 것이며, 희망을 보여줄 능력과 꿈을 공유할 준비가 있어야 내일이 있다”며, “그것은 단순히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배경과 경험 그리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끔은 지나온 흔적과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리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되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고 생각이 복잡해지기 쉽다”며, “그래서 과거와 현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면 그것을 토대로 미래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우리가 골똘히 뭔가를 생각할 때 과거부터 대부분 생각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음, 앞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뭔가를 떠올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미래를 향한 꿈과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주변에 많은 분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박견목 위원장은 “이제는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하고 가슴이 벅차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우리 고향이 희망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며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뤄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나의 진솔한 마음을 전한 ‘박견목의 세상살이 솔루션’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함께 그 꿈을 이뤄가는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