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사무총장 초선의 박완수 임명

이지선 승인 2019.12.02 20:22 의견 0
 

 자유한국당이 2일 신임 사무총장에 초선의 박완수 의원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당직자 35명이 일괄 사표를 낸 지 4시간여만에 행해졌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송언석 의원이, 신임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임명됐다.

황교안 대표는 2일 오후 청와대 인근 ‘투쟁 천막’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주요 당직 인선을 결정했다.

이후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에 초선의 박완수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송언석(초선) 의원, 대변인에는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대표비서실장에는 김명연(재선)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염동열(재선) 의원을 임명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성동규 중앙대 교수를 내정했다. 성 교수는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최고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략기획본부의 본부장은 주광덕(재선)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보다 젊은 연령대의 당직자와 초·재선 의원을 중용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언론에서 얘기하던 소위 측근은 과감히 배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날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 당직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 24명, 원외 11명 등 임명직 당직자 총 35명이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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