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 염색 부작용에 얼굴까지 검게 염색...천연염색이라더니

이지선 승인 2019.12.03 14:19 의견 0

 헤나 염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이 또다시 발생해 논란이다.

최근 인터넷에 헤나 성분 염색약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60대 여성의 딸이 어머니의 피해에 대해 호소하고 나섰다.

이 60대 여성은 1년 전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헤나 성분의 염색약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후 이마가 검게 변하더니 현재에는 얼굴 전체로 번졌다.

특히 헤나 염색약 부작용 피해자들은 자연주의, 천연 성분이라는 말을 부작용이 없다는 걸로 이해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글쓴이 어머니는 지난해 말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헤나 염색을 받은 이후 얼굴 전체가 착색되는 증상을 보였다. 증상이 악화돼 방문한 병원에서는 ‘헤나에 의한 색소성 접촉피부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는 소견을 받았다. 

글쓴이는 “헤나 업체 측에서는 부작용을 입은 피해자가 없다고 하며 강력히 부인했으나 헤나 부작용 카페와 모임을 통해서 해당 제품을 쓰고 피부 착색의 부작용을 입은 피해자들이 더 있음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 또한 업체 측에 전화를 했을 때 똑같이 자사 제품을 쓰고 피해 입었다고 하는 사람은 당신뿐이라는 뉘앙스로 말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1월14일 국내 통신사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헤나 염색약으로 시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겪는 38명의 피해자들은 메신저 대화창에 모여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대체로 얼굴이 검게 변하는 증상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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