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방송인 및 연기자 배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안은석 대표

“연기자의 사관학교 ‘BORN-ACTORS’로 키우고 싶다” 포부 밝혀

윤석문 승인 2019.12.09 18:23 | 최종 수정 2019.12.09 18:24 의견 0
BORN-ACTORS 안은석 대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K-POP의 영향과 한류가 세계시장을 파고들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문화·예술 분야가 미래의 먹거리 사업으로 급부상하면서 가수 및 연기자로 꿈을 키우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연기자, 모델, 아이돌 가수를 비롯하여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연기자 지망생 그리고 신인·중견 배우 및 모델과 아이돌 가수를 지도하며 방송과 영화에 출연시키고 있는 BORN-ACTORS의 안은석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방송에 출연하면 성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방송 출연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며, 기초가 튼튼해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목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자신이 목표한 방향에서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자질을 발견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트레이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짱구엄마, 사론스톤 등으로 알려진 성우 강희선 씨의 장남으로 모친의 피를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다양한 재능과 끼를 지니고 있었다. 특히 모친이 유명한 성우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을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방송모습을 따라하며 잠재력을 키웠고, 유명 방송인의 활동을 직접 목격하며 남보다 이른 시기에 다양한 방송활동을 경험하며 자신보다 타고난 재능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여 방송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안목을 키웠다.

이에 대해 안은석 대표는 “어머니와 대화를 하더라도 방송과 관련된 대화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캐스팅의 가장 중요 요소인 얼굴이미지, 보이스가 가진 색깔, 그 사람이 가진 감성과 고유의 인생스토리 등을 취합해서 어떻게 캐스팅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으며, “연기론에 대해서도 어머니께서 평소에 가지고 계셨던 신념과 연기의 방향에 대해 많이 들었고, 그러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던 중 대학 입학의 기회를 이용하여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연출전공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진학동기를 밝혔다.

“대학에 입학하여 방송인을 만날 기회가 많아 그들로부터 방송관련 정보와 성공을 위한 다양한 노력 그리고 방송활동을 하며 느꼈던 소중한 경험을 많이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 안 대표는 “특히 대학 1학년 지도교수였던 배한성 교수를 만난 것이 나의 삶에 터닝포인트였다”고 전했다. 

이어 “배 교수께서는 강의 시간에 연기자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연출전공 학생들이 연기전공 학생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특유의 과정이 있었는데, 당시 연출전공이었던 제가 연기전공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시고 저에게 연기지도가 천직이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권유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처음에는 배우 일을 경험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직접 연기를 경험하지 않고 남을 지도한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안 대표는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첫 작품이 뮤지컬이었다. ‘비애비 정순왕후’라는 작품에 캐스팅되어 한명회와 양녕대군이라는 1인 2역을 소화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무대연기와 방송연기의 차이점을 알게 된 것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기와 학교에서 배우는 연기의 차이점에 대해 깨달은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경험 및 대학에서 활동했던 능력과 재능을 바탕으로 KBS 탤런트로 뽑혀 활동했던 안 대표는 연기자로 활동할 당시 선배 탤런트가 운영하던 연기학원에서 연기강사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했다. 처음에는 학생들에게 대학입시 위주의 연기를 지도하였는데, 당시 재학생들의 입시 성적이 좋아 학원에서 전권을 받고 카메라 연기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카메라 연기반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에 직접 학원에서 연기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연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지망생을 소수로 모집하여 지도하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학원 경영난이 어려워져 폐업을 하게 되었기에 그동안 지도했던 지망생과 중견탤런트 및 아이돌 가수 그리고 모델을 중심으로 연기교육을 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경력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독립영화 캐스팅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업 대표의 스피치 강의도 함께 하고 있다.

“방송인으로 또는 연기자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젊은 지망생들이 빨리 성공하고 빨리 돈을 벌고 싶어 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안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고 느꼈던 경험으로 빨리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부분 성공한 배우들이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가진 지망생들이 길고긴 인내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이 목표하는 방향에서 지속적이고 끈기 있는 노력을 했을 때 빛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연기를 가르치는 것과 캐스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개인적으로 얻은 성공이 자만과 오만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배우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한 훈련과 매사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마인드를 갖게 하는 교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는 안은석 대표

안은석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연기를 가르치는 곳이 대학교와 수많은 학원 그리고 개인 등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배운 지망생들이 엔터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는 출연의 기회가 그의 없다고 보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방송 및 영화의 캐스팅과 꿈을 가진 지망생이 다양한 방법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System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며 쌓은 역량과 인프라 그리고 제작사 및 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디렉터 등과 함께 노력하여 현장이 요구하는 실력 있는 연기자와 꿈과 희망을 가진 방송인을 배출하고 싶다. 이를 통해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연기교육 시스템을 갖춘 전문교육 기관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실력 있는 신인들을 많이 배출하여 방송인의 사관학교 ‘BORN-ACTORS’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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