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홍역앓는 한국, 비상저감조치 확대

이지선 승인 2019.12.11 20:57 의견 0

전국이 미세먼지에 갇혔다.

현재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30에서 최고 80㎍ 정도까지 올라갔다.

연평균보다 먼지가 최고 3배 정도 많은 수치다.

환경부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이는 데다, 낮 동안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오늘도 전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북에 내려졌던 비상저감조치는 충남과 세종·부산·대구·강원 영서지방 등 9개 시·도로 확대 발령됐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의 행정·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홀숫날인 오늘은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이 전면 폐쇄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

환경부는 밤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되겠고, 내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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