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침하 사고 2년 만에 재연 ··· 원인은?

이지선 승인 2019.12.21 18:06 의견 0
백석동 지반침하 현장 [KBS뉴스]


  경기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2년 만에 또다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0분께 백석동 중앙로 옆 알미공원 인근 왕복 4차선 도로가 길이 20m, 폭 10m, 깊이 1m가량 주저앉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교통이 통제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어야 했다.

  특이 이번 사고가 발생한 백석동 일대는 지난 2017년 2월과 4월, 4차례에 걸쳐 도로 균열과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한 곳이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당시 고양시는 인근 15층 건물 공사현장에서 터파기 공사 중 물이 새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번 사고 또한 인근 지상 10층 규모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지하 4창 터파기 공사 중 물막이 공사 부실로 지하수가 유출돼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시는 공사업체가 보수 공사를 마치는 대로 도로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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