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채연, 방송 재개시 출연 약속 받았다... 재방영 날짜는?

이지선 승인 2019.12.24 17:21 의견 0
 

 지난 11일 큰 화제가 됐었던 EBS 프로그램 '보니하니'의 '하니' 채연이 방송 재개시 계속 출연한다는 소식이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채연은 '보니하니' 방송 재개시 출연 보장이 약속된 상태라고 전해진다. EBS 측은 "방송 중단은 청소년 출연자인 채연을 보호하고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한 선택이었으며 현재 새 제작진이 방송재개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벌어진 다음날 채연이 소속된 '버스터즈' 소속사 마블링 측은 11일 버스터즈 팬 카페를 통해 "채연 양에게 확인한 결과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난이었는데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아 오해가 생겼다는 말이었다. 이어 "'보니하니' 측 사과문처럼 채연 양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면서 친분이 쌓여 생긴 출연자들끼리의 헤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다"면서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잘못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재발을 방지해 줄 것을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보니하니' 개그맨 박동근과 최영수는 각각 폭언, 폭행 논란으로 E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EBS 측은 박동근과 최영수 논란과 관련해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폭행 의혹과 더불어 논란이 된 ‘리스테린으로 소독한 년’ 발언도 큰 문제가 됐다. ‘먹니’ 역할 개그맨 박동근이 채연에게 “너는 리스테린 소, 독한년‘이라고 말했다. 채연이 되묻자 박동근은 ”독한년“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15세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부적절한 욕설에 쓰이는 ’-년‘ 자를 붙이는 도를 한참이나 넘었다는 비난이 주를 이뤘으며, 모든 발언이 그대로 녹음됐기 때문에 큰 파장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리스테린 소독'이 성매매 업소에서 사용되는 단어라는 소문이 퍼지며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제작진은 “대기실에 항상 리스테린이 비치되어 있었고, MC인 채연 씨가 방송 전 리스테린으로 항상 가글을 하고 온다”며 “장난을 치며 놀리려 한 말이었는데, 문제가 되는 표현인지 제작진도 당사자인 박동근”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EBS는 결국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징계 및 후속 조치와 함께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니하니'의 재점검은 29일까지라고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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