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접견

최고관리자 승인 2019.04.19 11:14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어제(18일) 오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만나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추경에 관한 전반적인 당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추경 당정 기사에 대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일어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마스크 지급이라든지, 일종의 대중적 처방을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했더니 여당은 추경 이야기를 바로 하시더라. 그래서 우리 기재위에서도 조금 추경 말씀을 하신 것 같다”며, “그래서 저희는 그동안 줄곧 말씀드린 것이 재해 민생 관련된 추경, 그래서 미세먼지, 산불, 포항 지진 관련된 재해추경과 그리고 재해 관련되지 않은, 사실상 저희가 보기에는 ‘내년 총선용 경기부양 추경에 대해서는 좀 구별해서 제출을 해 달라’ 그렇다면 재해추경은 우리가 속도감 있게 할 수 있고, 비재해추경의 경우에 사실상 총선용 추경에 대해서는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추경의 요건 문제와 재원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추경이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내년 총선을 위한 선심용 추경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그것이 잘못해서 결국은 국가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결국 국민 호주머니를 우리가 정말 마음대로 써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설명도 듣고, 저희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오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견실하다. 각종 지표가 괜찮다. 고용지표는 좋아졌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아주 비상상황이라고 하시니까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라며, “가장 핵심은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는 것에서 출발을 해야 경제문제를 풀 수 있지 세금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했다.

 

그리고 “총선용, 선심용 그리고 세금으로 일자리 만드는 그러한 추경에 대해서는 저희가 응할 수 없다”고 했으며, “그래서 오히려 재해 부분이 급박하다면 재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는 별도로 추경안을 내달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거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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