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제56회 법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최고관리자 승인 2019.04.25 18:34 의견 0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오늘(25일)국방부 고등군사법원(법원장 이동호 준장)에서는 ‘제56회 법의 날’을 맞이하여 그동안 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일반인 및 군 장병 그리고 국방부 직원을 대상으로 법치수호의 뜻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드보라와 기타리스트 이신형으로 이루어진 '테일오브듀오'의 환상적인 연주에 이어 테너 민정기, 소프라노 장하나, 베이스 박태종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드보라와 기타리스트 이신형으로 이루어진 '테일오브듀오'>

 

이어 참석자들은 군사법정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실제 재판관처럼 법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국선변호부에서 제공한 무료 법률상담을 통해 법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법정에서 함께 개최된 '내안의 야생화‘를 주제로 한 조귀옥 화백의 작품 전시회에도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소프라노 장하나, 테너 민정기, 베이스 박태종(좌로부터)>

 

조귀옥 작가가 구사하는 색채는 맑고 투명해서 진부할 단어가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작품세계에 깊이가 있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조 작가는 "작가 내면에 존재한 유목으로 떠도는 별같은 정신세계를 캔버스에 천착하기란 고행에 가깝다"며, "그럼에도 작품활동을 하고 전시회를 하는 것은 희망이 축소되고 사랑이 왜곡된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치유가 되고, 힐링의 메시기가 되어주길 바라는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고 있으며, 오늘 이 자리도 그러한 의미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귀옥 화백(좌)과 행사에 참석한 금보성 관장(우)>

 

오늘 행사에 참석하여 고등군사법원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했던 한 참석자는 “법정에 와서 설명을 들으니 더욱 실감이 나고 군사재판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국방부에 근무 하면서 군사법원은 처음 와 보았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고등군사법원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오늘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오늘 행사를 주최한 고등군사법원장 이동호 장군(육군준장)은 “일반인이 고등군사법원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열린 군사법원 행사를 체험하고 군사법원의 모습과 그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며, “이렇게 소중한 기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고등군사법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부여한 헌법적 사명을 되새기며 군사법원의 문턱을 낮추어 국민과 장병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노력이 오늘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민·관·군이 하나 되고 인권을 소중히 다루는 역할을 펼쳐나가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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