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터주기 중요성’, 제2회 스트롱맨 소방차끌기 대회 개최

최고관리자 승인 2019.05.09 11:02 의견 0

[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2회 스트롱맨 소방차끌기 대회를 ‘2019년 서울안전 한마당’ 행사 기간 중인 5월 9일(목) 14:00부터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는 맨몸으로 1인의 소방관이 11톤 소방차를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가장 멀리 끄는가를 겨루는 경기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차 끌기 대회는 소방활동에 방해를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문제의 심각성 및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소방차 끌기 대회를 통해 긴급자동차인 소방차가 길이 막히면 그만큼 소방관도 힘들고 결국은 시민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강의 스트롱맨 대회에는 총21인의 소방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1톤의 소방차를 1인의 소방관이 일정시간(40초) 동안 일정거리(20m)를 가장 멀리 끈 소방관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

 

한편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5월 10일 09:30부터 17:00까지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 홀에서는 ‘대도시 사회기반시설 재난 예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올 해 국제세미나 주제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충정로 KT아현지사 지하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미나에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 4개국, 그리고 국내 전문가, 소방관련 학과 학생, 소방학회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가한다.
 
세미나는 ①기술분야(사회기반시설 화재안전구축 방안), ②대응분야(사회기반시설 주요 대응사례분석), ③예방분야(사회기반시설 재난 예방대책)등 3개 분야로 진행되고 발표와 질의 응답형식의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주요 발표자는 기술분야 사회기반시설 화재안전구축 방안에 대하여 윤명오 교수(서울시립대 도시방재학과)가 공동구 화재방호의 실패 매커니즘과 대책의 지향점, Mark Carter 호주 멜버른 소방국 부국장이 고밀도 도시환경에서의 화재안전과제데 대하여 발표에 나서고,
 
대응분야 사회기반시설 주요 대응사례 분석에 대하여 Timothy Ernst 미국 LA소방국 부국장이 LA 메트로링크 열차충돌사고 사례 현장운영관련 분석,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이 고양저유소 화재 17시간의 기록과 향후 대응방안, Michael  Chua 싱가포르 민방위청 소방서장이 화학폐기물관리시설 위기관리 대응에 대하여 발표에 나선다.
 
예방분야 사회기반시설 재난 예방대책에 대하여 권영진 교수(호서대 안전소방학부)가 차량연소특성을 고려한 도로터널 화재 예측 및 위험성 평가 연구, Ching-An Lee대만 신타이페이시 소방국 부국장이 신타이페이시 기반시설 재난관리 시스템 및 예방대책,  김흥곤 서울마포소방서장이 서울복합발전소 지하화에 따른 화재대응방안 연구 등에 대하여 발표에 나선다.

 

이재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를 통해 긴급 소방자동차 통행로 확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국제세미나와 관련하여 “오늘날 대도시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회기반시설이 필수적이다.”며 “사회기반시설의 극히 일부분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도시는 마비에 이르게 된다.”고 말하고,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해 대도시 사회기반시설의 재난예방 및 대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현실적인 대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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