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중앙광장에 동화 ‘어린왕자’ 이야기 담은 문화공간 조성

최고관리자 승인 2019.05.07 10:02 | 최종 수정 2019.06.03 17:22 의견 0

[선데이타임즈=조한별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마곡지구 마곡중앙광장에 동화『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담은 ‘유토피아, 나의 이상향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지난 1일 정식개장한 마곡지구 서울식물원으로 가는 지하연결통로에 동화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담은 ‘히든포레스트’를 만드는 등 마곡 중앙광장에 스토리텔링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히든포레스트에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를 모티브로 상상의 생명을 품은 바오밥나무 형상의 기둥과 신비로운 숲의 소리를 전달하는 사운드 스케이프, 조명이 설치된다. 바오밥나무 사이에 숨겨진 어린왕자에 나오는 명언, 사막여우, 양을 만나는 설렘과 함께 식물원에 가까워질수록 자라나는 바오밥나무가 서울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히든포레스트와 연계된 스토리를 담은 마곡중앙광장에는 유토피아의 원형을 형상화한 ‘어린왕자의 별’, 상상의 세계를 여는 ‘스마트포그’와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를 모티브로 한 렌티큘러, 어린왕자를 만난 가로등지기가 사는 별의 디자인 조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마곡중앙광장의 ‘스마트포그’는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으로 설치되었다. 광장 벽면 80m 구간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센서가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으로 구현하며 분사량이 3단계로 조절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선큰광장으로 내려가면 미세한 크기의 볼록렌즈들이 나열되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렌티큘러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곡중앙광장 지상부의 특별한 디자인 조명은 ‘눈에 보이는 않는 소중함, 희망을 품을 사막의 오아시스, 금빛으로 변하는 것들, 길 위에 남겨진 눈부신 날들’의 사계절의 서로 다른 스토리를 통해 어둠 속에서 찾는 의미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서울식물원과 마곡중앙광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히든포레스트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어린왕자의 세상을 만나는 특별한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잊혀진 작은 것의 기억을 찾는 스토리텔링형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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