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서초갑 지역위원장, 지역대의원대회에서 깜짝 이벤트로 입당원서 선물 받아

최고관리자 승인 2019.03.31 22:34 의견 0

[선데이타임즈=임한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는 지역대의원대회를 진행하면서 새로 선임된 이정근 지역위원장에게 축하의 선물로 입당원서를 준비하여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3월 30일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서초갑 지역위원회 임시지역대의원대회를 열고 이정근 지역위원장을 재선임했다. 25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이 날 개편대회에서 만정일치로 의장에 선임된 이정근 지역위원장에게 축하의 선물로 입당원서를 준비하여 전달했다. 이에 깜짝 놀란 이정근 위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하자, 당원들이 뜨거운 환호와 열정적인 박수로 격려하는 등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참석한 대의원들 역시 울컥했다고 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입당원서 이벤트는 김대중 대통령이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던 그 때, 9명의 지지자가 101명의 입당원서를 전달해 당선시켰던 정치역사의 한 장면을 재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깜짝 이벤트를 기획한 박상근 상임고문은 “오래 전에 한 정치선배로부터 들었던 일화인데, 어려운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정근 위원장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재연해 보았다”면서 “다들 놀라면서도 의미 있게 받아들여줘서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정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용기를 내 오늘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면서, “여전히 뜨거운 불길로 나를 바라보는 지지자들의 눈빛을 보면서 새 출발에 대한 약속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하나로 똘똘 뭉쳐, 각성의 서초갑, 탈바꿈의 서초갑으로 만들어 기적을 일궈내자”고 호소했으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이정근 지역위원장을 환호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박찬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갑), 김성곤 강남갑 지역위원장, 강희용 동작갑 지역위원장, 문명순 고양갑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한 목소리로 서초의 기적을 기원하고, 이정근 지역위원장의 만장일치 선임을 축하했다.

 

이해찬 당대표와 박주민, 설훈, 남인순, 박광온 최고위원, 송영길 전현희 국회의원 등은 경남 통영에서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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