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한궁협회, '경기도 세대공감 인성실천 한궁대회' 개최

허광 회장, "스포츠와 인성교육이 한궁을 통해 창조적 스포츠로 거듭나길 바란다"

윤석문 승인 2019.06.17 14:13 | 최종 수정 2019.06.17 14:36 의견 0
안양 양명고에서 개최된 '경기도 세대공감 인성실천 한궁대회' 개막식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제1회 경기도 세대공감 인성실천 한궁대회’가 지난 15일 안양시 양명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초·중·고 학생과 선생님, 장애인, 경로당 어르신, 경기도 시·군 체육회 등 46개팀 230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심재철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안양시의회 의원 그리고 한궁 창시자인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안양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세계한궁협회, 사단법인 대한한궁협회가 주최하고, 안양시 장애인한궁협회와 안양시 한궁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시의회, 경기도지역사회 교육연합회, 한궁세계화연구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대회 이전에 시범투구를 하고 있는 박정옥 의원, 서정열 의원, 김필여 의원(좌로부터)

종목 구성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성되어 오전과 호우로 구분하여 대회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오전에는 1차 투구, 오후에는 2차 투구를 통해 획득한 점수를 집계하여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허광 회장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은 “심신이 건강해야 자립인성을 키울 수 있으며, 바라지 않고 베푸는 지혜로운 행동은 사람 사이의 좋은 관계를 갖게 한다”며,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체인지 운동을 통해 건강증진은 물론 의료비를 절감하고 함께 어울림으로써 가족 간 더 나아가 이웃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스포츠의 목표는 메달이었지만 이제는 건강이 목표가 되어야 하며, 3세대가 함께하는 한궁은 진정한 의미의 생활체육”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양이 경기도의 한궁 메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심재철 국회의원

심재철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 가족, 장애인, 3세대가 모두 함께하는 한궁대회는 의미가 크다”며, “안양에서 열리는 세대공감 한궁대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한궁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회사를 하고 있는 이승경 안양시 한궁협회장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안양시 한궁협회 이승경 회장은 “한궁이 세계생활체육회(TAFISA)에 정식 종목으로 가입된 생활체육으로 우리 시민의 건강과 활기찬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포츠로 자리하였다”며, “이러한 스포츠가 세대공감 인성실천까지 이룰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그리고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회에서 투구를 하고 있는 선수

이어 “우리 안양에도 이제 한궁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3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멋진 장이 펼쳐졌다”며, “다양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한궁을 접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리고 한궁을 통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고 실천하여 스포츠와 교육이 접목한 창조적 사례를 우리 안양에서부터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응원하며 즐거워 하고 있는 안양시민

이번 대회에는 학생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아 한궁이 추구하는 3세대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원 효천초등학교 3학년 최현준 학생은 “처음 시합에 참가하여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궁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최현준 학생이 대회를 치루고 아쉬운 표정 그리고 응원나온 엄마와 친구

최현준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좋다. 한궁이 생활체육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한다는 것을 이전에는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체육관에 와서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사실 이렇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많지 않은데, 한궁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이렇게 대회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한궁이 집중력 향상과 근력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학교에서도 안전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가 보급되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궁 대회를 응원하고 있는 가족 및 단체

한궁은 우리나라 허광 회장이 창시자로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에 가입된 생활체육 정식 종목이다. 세계생활체육연맹은 종목 가입에 있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건강과 안전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정식 종목을 선정하고 있기에 스포츠 종목이라고 하여 무조건 가입되는 것이 아니기에 한궁이 차지하는 위상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창시한 스포츠로는 태권도에 이어 한궁이 유일하게 세계생활체육연맹이 인정한 정식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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