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종로출마 선언···이낙연과 대결 선언

김혜정 승인 2020.02.04 13:33 의견 0
무소속 이정현 의원<사진=뉴시스>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친박계 출신으로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오늘(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이번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전남 순천을 떠나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긋지긋한 권력의 사유화, 국민 편가르기, 후대의 미래 훔치기 등 좌편향 운동권 집권 세력을 끝장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우리에게는 선거밖에 없다”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종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 총선의 주인공이 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 세대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공간이다. 저는 그 젊은이들의 서포터,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17계단을 거쳐 올라가며 경험한 저의 모든 경륜을 이 미래 세대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앞장서서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의 장기 집권전략을 부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곧 있을 미래 세대들의 출마 선언을 예고하는 전령으로서 국민께 말씀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제 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 저는 분열주의자가 아니다"라며, "모두가 두려워 망설일 때 누군가는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들이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했다.  

오늘 이정현 의원이 종로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출마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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