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원장 윤황), 긍정 가치관으로 충남의 포용적 성장 모색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현철 교수 초청 특강 진행
- 성장과 개발의 양에 집중하기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
- 건강과 공정,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조성민 승인 2020.02.05 11:53 의견 0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현철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3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현철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 대전환과 대한민국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격변하는 세계 경제 속 한국의 대응과 변혁에 대한 전문가 주장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주도하고 건강하고 공정한 충남을 선도하는 정책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미·중 갈등’, ‘Brexit’, ‘일본 수출 보복’ 등 외적 갈등요소와 사회 불평등 등 내적 갈등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발표 자료에 의하면 OECD 38개 주요국 중 대한민국의 교육역량, 시민참여, 기대수명이 평균 이상에 위치한 반면 안전, 삶의 만족도, 환경, 자기건강 등 많은 부분이 평균 이하에 위치해 있다. 

김 교수는 “한국이 지리학적으로 위기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지경학적으로는 유리한 국가”라며 “급격한 고령화와 심화되는 소득격차 및 불평등의 문제를 풀어야 그것이 경제성장으로 이어져 안정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포용을 약화 시킬 수밖에 없었던 기존의 소수에 의한 혁신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혁신으로 방향을 전환한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수주도 성장으로의 전환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이 빠른 성장세를 겪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성장을 상대적으로 심각한 불황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2%라는 꾸준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개발의 양에 집중하기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소득격차 및 불평등 완화와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져 건강과 공정,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황 충남연구원장은 “경제뿐 아니라 위기까지도 세계가 모두 연결되어 있는 지금 충남연구원은 더욱 건강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포용적 가치관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현철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을 전공,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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