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기생충의 패러디영화를 만든다면? '기쎈 충' 추천

- 봉만대, “나는 영화계 어둠의 봉.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수상이후, 나에게 위로 전화 쏟아져”
- 기획중인 새로운 작품은 '가족 코메디' 장르일것

윤세라 승인 2020.02.26 14:28 의견 0
 

[선데이타임즈=윤세라 기자]25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축하하는 의미로, 영화계의 어두운 봉, 봉만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봉만대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에 깜짝 놀랐다, 한국 영화 역사가 100년정도 됐는데,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것이다”라며 아카데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주변에서 ‘너도 언젠가 빛을 볼 것이다’라는 위로전화가 쏟아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본인 특유의 유머로 패러디한 <떡국열차>를 기획했던 봉만대 감독은, "만약 기생충을 패러디한다면 어떻게 만들것이냐?"라는 남창희의 질문에 “누군가 만든다면 <기쎈 충>을 추천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영화감독으로서 남창희의 배우 생활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나는 남창희를 좋아한다. 그러나 나중에 출연시키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그런걸 가볍게 말로 약속하는 시대는 지났다. 우선 내 영화가 제작될지 안될지도 모른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다음 작품은 언제 나오냐"는 질문에는 “나는 에로영화계에선 은퇴했다. 현재 ‘가족 코메디 영화’를 생각중인데 1년째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방송 끝나고 대본회의를 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가장 힘들다”라고 답해, 앞으로는 다른 장르 영화를 작업중이라는걸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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