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독립영화관, 충무로 베테랑 배우 문소리 출연작 '메기' 방송

- 엉뚱한 발상과 기발한 상상력 '독립영화계 뉴웨이브'
- 부산국제영화제 제1회 KBS독립영화상을 비롯한 4관왕 수상작!
- 이옥섭 감독이 선보이는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력’

조한별 승인 2020.03.06 16:45 의견 0

[선데이타임즈=조한별 기자]오늘(6일) KBS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주연, 이옥섭 감독의 <메기>를 방영할 예정이다. <메기>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려 4관왕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KBS독립영화상, 올해의 배우상(이주영), 시민평론가상, CGV 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다.

이옥섭 감독은 2010년 단편영화 <엄마를 찾아주세요>부터, <라즈 온 에어> <4학년 보경이> <연애다큐>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독립영화계의 신예 감독으로 주목받아왔다. 이옥섭 감독만의 오리지널리티로 가득한 <메기>는 한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어떻게 믿음이 쌓이고 깨지는지 또 어떻게 다시 조합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거짓 같았는데 진실일 때도 있고, 정말 진실 같은데도 거짓이었던 그런 순간들을 겪으면서 이 영화에도 그런 것을 녹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를 통해 이 세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위로와 질문을 던지는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이옥섭 감독은 <메기>를 통해 개성 넘치는 유머 속에 청년들의 모습을 통찰력 있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어느 날 마리아사랑병원에서 남녀의 성관계 모습이 담긴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된다. 도대체 이 망측한 엑스레이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마리아사랑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윤영(이주영 분)과 부원장 경진(문소리 분)은 이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나선다. '메기'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물이다.


<박하사탕>,<오아시스>,<배심원들><군산,거위를 노래하다> 등 거장들의 작품부터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연기는 물론 감독으로의 도전까지 영화계 전방위로 활약하며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충무로 베테랑 배우 문소리를 비롯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캐릭터 간호사 윤영 역에는 최근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하는 배우 이주영이 맡았다. 이주영은 <메기>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각본, 감독, 편집, 주연, 프로듀서를 넘나드는 ‘천재 아티스트’ 구교환 역시 <메기>에서 여자친구 ‘윤영’에게 누구보다 다정하지만 어딘지 믿기 어려운 남자친구 ‘성원’ 역을 맡았다. 구교환 배우는 곧 개봉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반도>에 출연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따뜻하고 감미로운 ‘메기’의 목소리는 배우 천우희가 연기하고, 박경혜, 김꽃비, 권해효, 박종환, 오희준 등 초특급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옥섭 감독의 <메기>는 KBS1TV[독립영화관]을 통해 다가오는 3월 6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5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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