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술자리 강제추행 혐의로 檢 송치 "강제로 입맞춤" 혐의

이진솔 승인 2019.07.17 17:20 의견 0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0)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여성 중 한 명은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이민우가 양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며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이민우는 경찰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었다"며 "장난이 좀 심했을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민우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이민우의 소속사는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는데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이라고 부인하며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강제추행죄가 비친고죄임을 고려해 수사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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