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율 박사,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 '한류를 찾아서' 출연

- 영화 ‘툼레이더’(Tomb Raider, 사이먼 웨스트 감독)에 빠져서 캄보디아에 애착
- 옥천군, 국가와 도지정 문화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 이 박사, “앞으로 고학력자에 대한 일자리 문제가 심각"

이정은 승인 2020.04.03 12:10 | 최종 수정 2020.04.03 22:45 의견 0
좌로부터 강준영 교수, 이선율 박사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 센터장 강준영 교수가 진행하는 KBS라디오 ‘한류를 찾아서’(최홍준 연출, 이은경 작가)는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주제로 이선율 문화예술학 박사를 초청하여 학위논문을 쓰기 위해 캄보디아에 가게 된 배경과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 압사라(Apsara)에 관한 논문을 쓰게 된 이유 등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대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선율 박사는 압사라를 연구하러 앙코르와트에 가게 된 동기와 영화 ‘툼레이더’(Tomb Raider, 사이먼 웨스트 감독)에 빠져서 캄보디아에 애착을 가지게 된 배경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캄보디아의 우호적인 민족성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훈센 총리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를 받아준 것으로 이는 총리를 비롯하여 캄보디아 국민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옥천군이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옥천군 군계획위원회 문화예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이자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관이 있고, 옥천군에는 국가와 도지정 문화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옥천군의 행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활동하는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옥천군의 문화재가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선율 박사는 “앞으로 고학력자에 대한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며, “2018년 기준으로 박사 학위자가 14,674명이고, 2019년에는 15,308명으로 해마다 고학력자는 늘어나고 있는데, 고학력자에 대한 일자리는 제한적이어서 걱정이 많다”는 말로 고학력 일자리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내달 패션문화 민간 외교 교류 공연으로 ‘2020 앤드류 최 국제패션쇼’에 모델로 초청되어 무대에 서게 되었다”며, 행사에 대한 소개도 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양국이 원활한 문화교류를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두 나라가 원활한 문화교류를 이뤄나감에 있어 그동안 쌓아온 정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리고 “폴 포트 정권 당시 압사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숱한 노력을 했던 엠 티아이(Em Theay)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한민족 하나로’ 프로그램은 지구촌 한민족의 소식과 그들의 역량을 하나로 묶는 구심체 역할을 통해 한민족의 전통성과 자긍심을 깨우는 프로그램으로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선율 박사가 출연하는 KBS라디오 ‘한류를 찾아서’는 오는 4월 10일 오전 10시 5분 그리고 오후 8시 5분 KBS라디오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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