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세현장 흉기 난동···50대 남성 흉기 들고 돌진

-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제압
- 경찰 관계자, “선거운동 방해 목적 있는지 조사”

윤석문 승인 2020.04.09 15:45 의견 0
흉기 들고 접근하자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21대 총선을 6일 남겨둔 9일 11시 9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3동 한 식당 앞에서 유세를 벌이던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나타나 난동을 부렸으나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에 의해 제압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남색 운동복 차림의 이 남성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식당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던 오세훈 후보의 유세 차량을 향해 돌진하였으나,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던 광진서 소속 정보관이 상황을 목격하고 신속히 대응하여 다친 사람 없이 제압했다.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해 자고 있는데, 유세 차량의 확성기 소리기 너무 시끄러워 홧김에 달려들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경찰 관계자는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오세훈 후보 측은 사건 발생 이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자양3동 인근에서 차량 유세 중 괴한이 골목에서 식칼을 들고 차량 뒤쪽으로 달려왔다”며,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뒤에서 달려들어 제압해 후보에게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에서 조치가 잘되어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