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위원장, 배달의민족 수수료 상가임대료보다 높아

- 광고 수수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평균 1.74배 높다
-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충 점점 커져
- 수수료율 범위 내로 조정돼야

윤석문 승인 2020.04.10 10:00 | 최종 수정 2020.04.10 10:31 의견 0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노웅래 의원이 한국외식업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시중 7개 업소의 매출액, 수수료, 임대료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광고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최대 2.4배 높은 걸로 조사됐다.

시중 7개 업소의 배민(배달의민족) 광고 수수료가 가게 임대료보다 평균 1.74배나 높은 걸로 분석됐다. 특히 D찜닭집의 경우 배민 광고 수수료가 임대료의 2.4배에 달했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조사한 배달의민족 수수료 변경에 대한 업주들 불만사항을 보면 △기존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 시 광고 수수료 인상 우려, △배민 수수료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인 어려움 등을 꼽으며 배민의 새로운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 위원장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웅래 위원장은 지난 7일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배달앱 수수료가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비쌀 순 없다”며 “적어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범위 내로 조정돼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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