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한궁협회,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위해 역량 집중

‘대한장애인한궁협회 전국조직화 출정식’ 통해 밝혀

윤석문 승인 2019.07.23 21:12 | 최종 수정 2019.07.23 21:34 의견 0
출정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스포츠 ‘한궁’이 한궁! 장애인올림픽종목 채택을 위한 ‘대한장애인한궁협회 전국조직화 출정식’을 23일 서울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전시관 소강당에서 개최하였다.

허광 회장, 윤재환 명예회장, 정금종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권봉안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장을 비롯하여 한궁 관계자가 함께 한 ‘대한장애인한궁협회 전국조직화 출정식’에서 세계한궁협회 및 대한장애인한궁협회 허광 회장은 윤재환 명예 회장과 정금종 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허광 회장

허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한궁이 장애인을 위한 용품을 개발하고 지체장애인, 척추장애인,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장애단체와 함께 한궁 대회를 개최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제는 때가 되어 작년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생활체육 종목이 되어 시합을 했고, 생활체육 종목이 되면서 16개 시도에서 한궁이 종목·시범종목으로 하기로 되어 있다”고 했으며, “앞으로 모든 시도에서 종목을 선택하기로 했다. 장애인 대회 또한 시각장애인은 올해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하여 전국대회가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한궁이 표방하는 것은 소외계층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이끌어 왔다. 그동안 전국대회 및 노인대회 등을 통해 100만명 이상의 동호인이 있고, 대회를 연 300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한궁 지도자가 전국에 14,000명 가까이 된다. 이제 한궁은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추었다”며, “앞으로 장애인 한궁은 올림픽대회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오늘 발대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되어 출정식 장소도 올림픽 기념관 안에서 개최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인연으로 앞으로 한궁도 이 기념관 안에 전시되고 홍보부스가 만들어지는 것을 꿈꾸며 이곳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축사를 하고 있는 윤재환 명예회장

이날 명예회장으로 임명장을 받은 윤재환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13년 허광 회장을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훌륭한 한궁을 만들어 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허광 회장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사실 명예회장을 제안 받았을 때 한궁보다는 허광 회장 개인의 인품에 먼저 이끌렸다. 그래서 수락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허광 회장은 이 한궁에 모든 것을 다 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그의 말을 듣고 그날 잠을 이루지 못했다. 허광 회장이 웃으면서 이야기 했지만 개인적으로 웃으면서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모든 인생을 한궁에 받치고 있는 허광 회장과 함께 한다는 것에 그동안 개인적으로 맡았던 어떤 직책보다 영광스럽고 명예롭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하고 있는 정금종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대한장애인한궁협회 부회장)

대한장애인한궁협회 부회장으로 임명된 정금종 부회장은 “한궁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나 할 수 있는 종목이다. 때문에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허광 회장과 이 이야기를 나눈지도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처음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있었을 때 오셔가지고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올해가 딱 10년째”라며, “때문에 분명히 멋지게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여 멋진 성과를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허광 회장께서 그동안 우리 장애인을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비를 들여 장비도 만들고 많은 준비를 하여주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많은 노력과 장애인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있기에 반드시 올림픽 종목에 들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배선희 교육홍보자문위원장

배선희 교육홍보자문위원장은 “저는 지구 한 바퀴 도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속에 202개국을 다녀왔고, 전 세계를 돌아보기 이전에 우리 한국을 돌아보자는 마음을 가졌고, 또다시 하나의 꿈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세계를 돌면서 지구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가야 되겟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TAFISA 인도네시아 행사에서 한궁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 때 제가 꿈을 가졌다. ‘한궁을 세계화 하자’, 제가 다닌 세계 곳곳의 제 발자국 위에 한궁을 세워놓고 세계인들의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전달하는 평화전사로서 다시 거듭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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