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의원, 한미연합훈련 명명 및 F-35A 전력화 행사 北 눈치 보는 국방부

김혜정 승인 2019.08.07 16:22 의견 0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국회 국방위원회 백승주 자유한국당 간사는 “북한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바른 자세 요구에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 명칭에서 동맹 표현을 삭제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까지 어떤 훈련이든 훈련 명칭을 붙이지 않고 진행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훈련 명칭조차 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F-35A 전력화 중단 등 북한이 현 정부에게 바른 자세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현국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자, 백 의원은 “모든 훈련 명칭을 정할 때 훈련의 목적을 나타내는 훈련은 없다”며, “그런 식으로 호도하려고 하지 말고 반성해야한다”고 질책했다.

이어 백 의원은 “북한은 F-35A 도입, 한미연합훈련 진행 등은 남북군사합의서 위반이라며 130회 이상 항의하고 있음에도 국방부나 합참은 북한의 합의 위반에 대해 어떠한 항의도 없다”며, “북한의 3000톤급 잠수함 건조, 미사일 시험 발사, 핵 활동 강화, NLL 무시 등에 대해 국방부와 합참은 단호하게 군사합의서 1조 2항 위반이자 합의 정신을 위반이라고 북한에 항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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