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코로나사태 이후, 이 사태가 언제 해결될까?

선데이타임즈 승인 2020.05.25 10:32 의견 0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이사장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이사장]사람과 정보, 자본과 상품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드는 상호의존의 글로벌시대에 신종 전염병, '코로나-19'의 출현은 인류의 재앙이 아닐수 없다.

이제 주변에 코로나사태로 지치고 우울해하며 무력감을 더해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언제쯤 이 사태가 해결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각자의 생업에 임할 수 있을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인가?. 오는 금년 여름도 폭염이 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바, 이번 코로나 사태가 앞으로 닥쳐 올지도 모르는 무시무시한 대 재앙의 예고편인가?.

제러미 리프킨은 '글로벌 그린 뉴딜(The Global Green New Deal)'의 서문에서 "현재 우리는 전 세계적인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화석연료를 태워서 초래한 기후변화가 지구상의 생물종을 여섯 번째 대 멸종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제러미 리프킨, 안진환옮김, 민음사).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간을 비롯한 지구생명체를 살리기 위한 획기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해진 세계경제에 '경제 민족주의'라는 또 다른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겁에 질린 사람들과 정치인들은 가장 가까운 이들만을 챙기고, 의료 장비, 약품, 달러 유동성, 지역 시장, 수출 기회 심지어는 좀 더 가난한 국가들을 원조해야 할 몫까지 내 집, 내 나라 안에 비축해 두려고 한다는 것이다.

두려움 때문에 자원을 독점하려 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나, 이는 역효과를 초래하는 비생산적인 일이며 결국 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황 상태에서 국가주의 정부가 자국만을 보호하려 하면 다른 모든 상황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세계 경제와 자국을 분리하려는 국가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 자원 조달 부족과 피할 수 없는 국지적 쇼크로 인해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세계 석학들이 내다 본 코로나 경제전쟁' 매경, pp. 171~17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코로나19사태는 심화된 '국가간의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y) 및 사람들의 인간관계'를 현저히 약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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