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비동일, 복장 자율화 전면 시행

- 자율 기반한 창의적 업무 환경 조성
- 청바지, 반바지도 가능

정연익 승인 2020.07.02 16:39 의견 0
복장 자율화 시행 첫날, 구성원들이 테라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정연익 기자]1945년에 창립한 전통 제조업 기반의 혁신기업 디알비동일이 7월 1일부터 복장 자율화를 전면 시행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사무직 출/퇴근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로 청바지, 반바지, 라운드 티, 운동화 등이 가능하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적합한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근무 복장이었던 작업복 상의도 벗고, 대신 사원증을 지급하며 착용은 자율에 맡긴다. 원할 경우 사원증에는 가족사진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 등을 넣을 수도 있다.

다만 현장직은 기존대로 작업환경에 따라 작업복, 보호복, 안전복 등을 착용한다. 이에 따라 현장직의 작업 편의성과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작업복을 준비 중이다.

복장 자율화 시행 첫날, 디알비동일 구성원들은 “복장이 바뀌니 사무실 분위기가 한층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캐주얼한 옷을 입으니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는 등 복장 자율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디알비동일 기업문화팀 조현민 시니어 매니저는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구성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경직된 문화를 탈피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알비동일은 급변하는 미래 경영환경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5월 1일 직급 체계를 단순화(5단계 → 3단계)한데 이어 복장 자율화 시행 또한 일련의 조치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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