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의 새로운 도전 통할까... '판소리 복서' 10월 개봉

이지선 승인 2019.09.23 16:41 | 최종 수정 2019.09.23 16:44 의견 0
판소리복서의 포스터


2019 하반기 기대작인 '판소리 복서'가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연들도 구체적인 날짜를 모르고 홍보에 들어갔다. 그런 만큼 비밀리에 부쳐진 것이다.

장르는 코메디/드라마이며, 줄거리는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화려하게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그러나 한 순간의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이 되어버린 그는 ‘박관장’(김희원)의 배려로 체육관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설상가상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렁크(punchdrunk)’ 진단까지 받게 된 ‘병구’. 어느 날 ‘병구’가 뿌린 전단지를 들고 체육관을 찾은 신입관원 ‘민지’(이혜리)는 복싱에 대한 ‘병구’의 순수한 열정을 발견하고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민지’의 응원에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이자 자신만의 스타일인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로 결심한 ‘병구’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엄태구가 코메디에 도전하기에 더욱 기대감을 준다. 평소 근엄하거나 무서운 역할을 맡아온 그가 어떤 반전매력을 펼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엄태구는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했으며, '택시운전사', '베테랑' , '안시성' 등 크고 작은 배역을 맡아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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