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한 생태파괴,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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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8-11-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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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2007년 태안반도 원유 유출로 생태계의 파괴와 더불어 지역경제까지 무너진 큰 아픔을 경험했다. 당시 태안반도 원유 유출로 바닷물은 혼탁해지고 용존 산소량이 줄어들면서 주변의 생태계까지 파괴되었고, 인근 양식장의 어패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그리고 조류로 인해 타르 찌꺼기가 안면도와 군산 앞바다까지 밀려갔으며, 심지어는 제주도 북쪽 추자도에까지 타르덩어리가 별견되어 국가적으로 큰 피해가 있었던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이처럼 기름 유출로 인한 피해는 인근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전역에 위험이 될 수 있으며, 생태계의 파괴는 생태복원에 있어서도 오랜 시간과 세월을 요구하고 있기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처리 및 대응하여 피해 확산을 막고 2차 오염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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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기름 유출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유화제(화학적 계면활성제) 정화, △EM(Effective Micro-organi) 용액 살포, △과산화수소수 처리, △소각 처리, △PNT(Pump & Treatment) 처리 방식을 등을 이용하여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대응하고 있으나 그 효과 면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방식으로 정화를 하였을 때 정화를 마친 후 또 다른 오염이 유발(2차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름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랫동안 이 분야를 연구했다는 전문가는 “유화제(화학적 계면활성제) 정화는 친유성 및 친수성을 가진 화학제로 오염지역에 직접 살포하면 시각적으로는 즉시 유출된 기름이 사라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긴급 방제가 필요한 경우 많이 사용한다”며, “일반인들은 시야에 기름이 보이지 않아 제거된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이 방식으로는 기름이 원천 제거된 것이 아니라 기름을 작은 물방울 형태로 만들어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한다. 그리고 그 기름방울이 수면 아래에서 더 넓게 퍼져 장기간 생태계를 파괴하는 심각한 2차 오염을 유발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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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EM 용액처리는 자연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미생물 복합체로서 오염된 해수와 담수에 미생물을 살포함으로써 기름오염을 정화하는 방식”이라며, “그러나 투여된 미생물이 자연 상태에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사멸하는 경우가 많아 효과가 극히 낮다”고 했다. 즉, 이러한 처리 방식은 현장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보관의 어려움(유통기한 제한) 때문에 적용 범위가 더욱 좁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까지 더했다.

 

이어 “과산화수소수 처리는 주로 오염된 토양에 분무하여 기름을 제거하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라며, “이 처리 방법 또한 2차 오염이 심각해 생태학적으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라 밝혔다.

 

그리고 그는 “과산화수소수는 토양의 모든 미생물을 제거하여 죽은 땅으로 만들기 때문에 과수원 등의 농작물 관련 토양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소각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토양 속의 오염기름을 태워서 없애는 방법”이라며, “이는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고비용-저효율 방식”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이 방식은 토양세척이 어려울 경우 대안으로 사용하지만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의 2차 오염을 유발하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PNT 방식에 대해서도 “오염 지하수를 지상으로 퍼낸 후 정화 처리하는 방법으로 퍼 올린 정화수를 세제 등으로 2차 처리하게 되는데, 처리된 물이 오염수가 되어 다시 정화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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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의 특성상 기름의 사용은 피할 수 없으므로 평상시에 유사시를 대비하는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여 친환경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환경뿐만 아니라 오염처리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성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재의 사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 등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국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기름 유출과 관련하거나 항공모함 세척 등에 탁월한 제품을 개발하여 친환경적인 처리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2월 국방일보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미국의 항공모함 갑판 세척에는 친환경 생분해성 정화제를 이용해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라는 기사가 게재되어 있다.

 

이 기사에는 갑판 청소를 하며 사용하는 생분해 정화제에 대한 제품명까지 명기를 하고 있다. 기사를 보면 ‘이때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OSEⅡ(Oil Spill Easter)와 같은 생분해성 친환경 정화제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항공모함 갑판에는 많은 기름이 있다. 이러한 기름은 미끄럼과 해양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청소를 하며 가장 소중히 생각한 것도 승조원의 안전과 오염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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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Ⅱ 제품은 기름을 물과 CO2로 완전히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때문에 친환경 기름 제거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모든 기름 유출로 인한 오염의 정화용으로 주로 상용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기름 제거에 있어 효과가 뛰어나며 무독성 친환경 제품으로 2차 오염이 전혀 없기에 미국 환경청(EPA)과 국방성에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세계적 환경단체인 EARTH ORGANIZATION에서도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사용을 추천할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제품이라 설명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친환경적이며,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사용하여 오일제거 작업에 사용해야 할 것이다. 가시적 성과를 위한 미봉책으로 2차 오염을 유발하는 제품을 사용하여 생태계파괴는 물론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을 파괴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의 가슴에 더 큰 상처를 남기는 일이 지속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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