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령 화가, ‘살어리 살어리랏다’ 작품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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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8-09-27 17:4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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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박혜원 기자]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미령의 ‘살어리 살어리랏다(탐라)’ 작품전이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혜화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은 김미령 화가가 느낀 제주의 향기를 가득 담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김 화가가 살아오면서 느낀 질긴 삶의 이야기와 사랑을 그대로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으며, 그녀의 자서전과 같은 내용을 작품에 담아 표현하였다.
또한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서귀포시 토평에서 보이는 한라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며,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기에 김미령의 그림 속에는 늘 숨어 있다.
제주의 삶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이번 작품전에는 고사리 꺾는 제주 어멍의 모습과 삶의 애환을 그려내고 있으며, 제주의 자연 속으로 빠져들어 사랑과 그리움을 가득 담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을 개최하는 김미령 화가는 “삶이 어렵고 힘들거나 지쳤을 때 그림은 명상이 되어 치유가 되었고, 나를 스러지지 않도록 하는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했으며, “그림의 대상인 자연을 스승삼아 삶의 체득과 터득이 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개최되는 ‘살어리 살어리랏다(탐라)’ 전시회를 통해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도민들에게도 제주의 아름다움과 제주의 향수를 가득 전해주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자연은 나의 스승', '자연의 소리', '너의 몸짓으로 나는 말한다', '한라의 봄', '살어리 살어리랏다', '봄이 오는 소리' 등의 주제로 서귀포와 제주 그리고 서울에서 개인전을 하였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10번째 작품전을 개최하는 김미령 화가>
김미령 화가는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라오면서 한라산이라는 대자연 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 귀를 열어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영상을 그림으로 그려내면서 가장 먼저 나 자신이 치유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연의 섭리, 생명의 순환 속에서 모든 것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다시 새롭게 태어날 씨앗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죽음도 없는 무한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한라산의 품에서 도를 깨닫고, 도리를 알아가고, 겸손을 배우고, 무의식 속에 하늘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며 주어진 삶을 그림으로 춤추다 돌아가고픈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번 작품전은 김미령의 10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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