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성대한 축제의 나라 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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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7-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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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의 전통 불춤인 피아피아(fiafia)
사모아의 전통 불춤인 피아피아(fiafia)

[선데이타임즈=박재아 기자]해외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주는 곳, 신혼부부의 미래를 설계하기에 안성맞춤인 곳, 세상에 태어나 반드시 한 번은 방문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사모아이다. 그리고 “사모아에 언제가면 좋으냐?”고 묻는다면, “지금이 사모아를 방문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며 적기”라고 답할 수 있다. 


화려하고 성대한 테우일라 축제 백미
적도와 가까운 사모아에는 여름, 겨울은 없고 우기와 건기만 있는데, 우기는 1-2월이며,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해 7-10월 사이가 비교적 선선한 편이다.  


특히 사모아는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나라 전체가 온통 축제로 들썩인다. 행사 몇 개를 치르는 수준이 아니다. 두 달 내내 쉼 없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야 할지도 모른다. 9월 3일 부터 일주일간 사모아에서 가장 성대하고 화려한 ‘테우일라(Teuila)’ 축제가 열린다. 테우일라는 사모아의 국화로 붉은 꽃 생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홍화월도라 불리는 꽃이다. 끝이 뽀족하고 긴 타원형 잎이 어긋나거나 마주나며 가장자리가 안 쪽으로 약간 말려 있다. 가뜩이나 꽃과 나무가 무성해 ‘울긋불긋 꽃 대궐’이라 불리는 사모아 전역에 테우일라의 진분홍색이 더해져 화려한 색채가 극에 달한다. 
 
테우일라 축제는 사모아의 다양한 면모를 가장 푸짐하게 볼 수 있는 기회다. 사모아 최고의 지성과 미모, 춤 실력을 가진 여성을 뽑는 미스 사모아 선발대회가 단연 하이라이트다. 화산섬인 사모아의 전통조리방식으로 어른 허벅지 깊이만큼 땅을 파서 지열로 음식을 조리하는 우무(Umu)를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모아의 신선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는 음식 장터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흰색 치마정장을 입은 사모아의 경찰들이 국기를 들고 절도있게 시내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감상한다. 
 
사모아 최고 춤꾼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시바 아피(Siva Afi)경연대회도 볼만하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전통 춤인 시바(Siva)와 현란한 불춤인 피아피아(FiaFia)의 내로라하는 실력자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마, 팔, 다리 온 몸을 손바닥으로 쳐서 소리를 내며 춤을 추는 슬랩댄스인 파아타우파티(Fa'ataupati)을 보면 개그콘서트의 ‘마빡이’가 떠올라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선선한 오후에는 사모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 ‘리턴 투 파라다이스’를 비롯한 무료 영화 관람을 하며 잠깐 쉬어간다. ‘항해하는 민족’ 모아나(Moana)의 정신을 기리는 카누대회인 알로 팡오팡오 (Alo Pagopago)도 이 기간에 열린다. 에메랄드 빛 바다가 붉은색, 초록색 카누로 뒤덮혀 장관을 이룬다. 이 밖에도 크리켓, 럭비,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연대회도 틈틈이 열려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이 기간을 놓쳤다 해도10월 말까지 흥겨운 축제가 이어진다. 정확히 말해 1월까지도 사모아의 축제 분위기는 이어진다. ‘날짜변경선’ 이동 때문에 벌어지게 된 사건, 사모아에만 존재하는 두 번의 ‘새 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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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서 가장 큰 ‘천연 수영장’ 토수아> 


사모아 여행 TIP
사모아를 한 번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사모아로 가려면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해 피지까지 가고 피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사모아까지 가면된다. 인천에서 피지까지는 9시간 40분 피지에서 사모아까지는 1140㎞로 약 1시간 20분이 걸린다. 사모아의 화폐단위는 탈라(Tala)다. 1탈라는 한화로 약 456원이다. 대한민국 여권소지자는 관광목적으로 6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사모아는 적도와 가까워 연중 날씨가 따뜻하고 나무와 꽃이 울창하다. 우기와 건기만 있고, 호주, 뉴질랜드처럼 여름, 겨울은 없다. 사모아의 연 평균 기온은 27℃ 정도, 우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사이지만 보통 1~2월에만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다. 따라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12월 초까지다. 습도가 높은 편이지만, 동남아처럼 찝찝하고 후덥지근하지는 않다. 

 

사모아로 ‘시간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아무래도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는 12월 말이나 생일, 결혼식 같은 중요한 기념일, 그리고 사모아 전역이 축제로 들썩이는 9-10월이다. 사모아의 전통문화를 여행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관광청에서 사모아 문화 마을 (Samoa Cultural Village)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 문화마을에서는 아바 세리모니(환영의식), 시바(사모아의 전통 춤), 우무(전통조리방법), 문신 등을 직접 보고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매일 개방되어있기는 하지만, 4월부터10월 사이에는 화, 수, 목요일10시30분, 11월부터 3월까지는 목요일 10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전문가가 인솔하는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다. 관람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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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여행지 사모아의 비치팔레> 


사모아 관광청이 준비한 선물
사모아 관광청에서 9-11월에 사모아 여행을 예약하는 허니문/커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사모아의 상징과도 같은 두 명소, 남태평양의 가장 큰 천연 수영장인 <토수아>와 세계 7대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랄로마누 해변>으로 데이트립 혹은 사모아만의 독특한 가옥인 <비치팔레> 1박을 선물한다. 데이트립의 경우, 사모아관광청에서 직접 호텔로 모시러오고 모셔드리는 VIP버틀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은 지정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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