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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엄마의 항아리' 국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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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7-10-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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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국제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엄마의 항아리' 작품

[선데이타임즈=박혜원 기자]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국제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댄스씨어터Nu의 야심작 ‘엄마의 항아리’가 국내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장르와 콜라보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홍선미 예술감독이 이끄는 댄스씨어터Nu의 작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있으며, 많은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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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 그리고 세종대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홍 감독은 해외에까지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재원이다. 이번에 그의 야심작으로 모스크바국제연극제 초청작 ‘엄마의 항아리’를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신촌에 위치한 ‘얘기아트씨어터’에서 국내 관객을 위해 무대에 올린다.

 

‘엄마의 항아리’는 댄스씨어터Nu 무용극단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홍선미 감독이 안무 및 연출을 맡고, 홍 감독의 딸인 연극배우 이나경이 대본을 썼다. 그뿐만 아니라 엄마와 딸이 한 무대에서 무용수와 배우로 함께 열연을 펼친 첫 작품으로 감동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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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하는 홍선미 감독과 아나경 배우>

 

이 작품은 깊은 모성애와 철없던 딸이 성장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알아가는 휴먼무용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지난 7월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국제연극제에서 한국의 모녀가 세계 예술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아울러 무용으로 국제연극제에서 처음으로 은상을 받는 성과를 올린 작품이다.

 

국제연극제에서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는 물론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았음에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것은 움직임 안에 감성이 젖어있으며 단순화시킨 구성에 엄마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는 것에 성공요인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이 작품이 모스크바 국제연극 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 제안을 받았다. 이번 초청은 카사블랑카에서 인상 깊게 공연을 관람한 러시아 기획자에 의해 이뤄졌다고 한다. 이에 홍 감독은 “최소의 스탭진을 구성하고 11월 2일 러시아로 출발하여 또다시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라 밝혔다.

 

그리고 내년 5월에는 일본 SAI인터내셔날 페스티벌, 7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시에서 주최하는 음악회 등에 초정을 받아 둔 상태이다. 이렇듯 ‘엄마의 항아리’는 벌써 4개국에서 무대에 올라 세계인에게 우리나라 작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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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항아리 출연진>

 

카사블랑카에서 ‘엄마의 항아리’를 지켜본 외국인들이 “이런 장르의 공연은 처음이다. 무용과 연극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 것에 놀랐다”는 표현을 들었다는 홍 감독은 “그러한 방식으로의 연극은 제가 평상시 작품 활동에서 늘 해오던 방식”이라며, “연극이 모든 예술에 기본이 되어야 하고 표현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생각에 사실적인 대본을 상징과 은유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제 작업을 오히려 외국인들이 더 좋아해 주신다”며, “우리나라 무용가들 중에는 ‘춤이 너무 없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사실 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춤이다. 그리고 나는 무용을 전공한 사람이기에 몸의 언어는 몸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나 호흡, 근육의 움직임, 수축이완 등에 의한 표현, 즉 본능적임이 본질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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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춤사위를 펼치고 있는 홍선미 감독>

 

“안무의 구성은 정확한 텍스트가 필요하고 움직임은 그 텍스트 안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진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댄스씨어터를 추구한다”는 홍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배우인 딸 이나경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재미를 더해 주고 있으며, 감성적 움직임이 자유로운 엄마와 대조되는 사실적 이미지가 조화롭게 표현되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엄마의 항아리’는 항아리 하나와 동전이 소품의 전부라고 한다. 희생하는 엄마와 철부지 딸이 해학적으로 시작하여 재미를 주다가 결국엔 눈물을 흘리게 하는 휴먼스토리이자 페미니즘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감정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집중을 이끄는 전형적인 댄스씨어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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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항아리' 포스터>

 

10월 19일부터 신촌의 ‘얘기아트시어터’에서 8회 공연으로 진행되는 댄스씨어터Nu의 제18회 정기공연은 ‘엄마의 항아리’를 재조명하는 작업으로 시도되었다. 2명뿐이었던 출연자가 9명의 출연자로 확대되어 어떤 표현을 하게 될지, 그들의 역할은 무엇일지, 소극장에서 9명의 무용수와 배우는 항아리와 어떤 관계를 가지게 되는지 등이 궁금해진다.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관객들에게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에 이번 공연의 큰 의미를 두었다는 홍 감독은 “내년부터는 이번에 새롭게 구성 된 ‘엄마의 항아리’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내용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본능이 더 강조되는 프롤로그에 의해 여자 즉, 엄마가 강조 될 것 같다. 그리고 어떤 장소에도 어울리는 풍성한 작품으로도 완성해 두고 싶습니다”는 홍 감독의 표현처럼 ‘엄마의 항아리’는 세계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우리나라 작품이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교두보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선미 예술감독이 이끄는 댄스씨어터Nu의 제18회 정기공연의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인터파크 예매 또는 얘기아트씨어터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댄스씨어터Nu의 관계자는 “현장구매도 가능하지만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속하게 예매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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