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칼럼

[ 칼럼] 오늘이 행복한 나라에서

페이지 정보

기자 오양심 기자작성일 19-01-03 17:13

본문


c87801c7e49ebb29282d5c082198551e_1546503195_3951.png 

 

<오양심 주간> 우리는 새해가 되면 행복해지기 위하여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한다. 하지만 출발을 바로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좋은 때와 좋은 장소를 기다리느라 소중하고 귀한 시간과 시기를 놓쳐버린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지금 이 순간, 내가 처한 곳에서부터 즉각 행동해야 한다.  언행일치는 ‘오늘이 행복한 나라에서’ 꿈을 이루고 국태민안 목표를 이루는 비결인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은 '오늘이 행복한 나라'라는 제목으로 2019년 신년사를 했다. ‘동지섣달에 북풍이 불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을 서두로, 국민 모두의 가정과 기업에 대풍이 들기를 기원했다. 우리는 오늘이 행복한 나라를 꿈꾸고 있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은 한평생 일에 묻혀 살면서도, 자식과 국가가 잘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의 돈도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 결과 세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를 만들어 놓았지만, 선진경제를 추격하던 경제모델이 한계에 다다라서 시대적인 시행착오를 겪게 되었다고, 다시 우리들의 부모님과 함께 오늘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100세를 맞이한, 연세대학교 철학가 김형석 명예교수는, 새해 첫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꿈이 확실했던 ‘안창호, 황순원, 윤동주처럼 살자’고 청년들에게 말했다. ‘별 헤는 밤’ 등을 쓴 윤동주 시인과는 같은 반에서 공부했고 ‘소나기’ 소설을 쓴 황순원 작가는 선배였다면서 그들은 중고생 때부터 시인이 되겠다는 그리고 소설가가 되겠다는 꿈이 확실했다고 말해 주었다. 나라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으로 가득 찬 안창호 선생도 독립운동가의 꿈이 확실했다고 고백했다.

김형석 교수는 우리 시대의 혐오나 폭력의 원인은 상대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단언했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점은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아야하며, 이기적인 욕망을 위해서 살게 되면 미래가 불행해진다고, 마부작침(磨斧作針)을 서슴없이 가했다. 서로가 협력하고 사랑을 주는 삶을 이끌어간다면 행복이 우리를 기다려준다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망각하거나 포기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도 했다. 지금 우리 정치는 투쟁이 투쟁을 낳은, 더 큰 집단 이기주의로 나라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했다.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주장을 대화로 양보하며, 문제를 해결해야 ‘오늘이 행복한 나라가 된다.’고 조언했다.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 안중근은,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를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안중근은 16세부터 아버지가 동학군을 진압할 때 함께 참가했다. 삼흥 학교를 설립하고, 돈의학교를 인수하여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에도 전념했다. 항일무장투쟁을 시작한 후에는 일본군 정찰대를 공격하여 격파했다. 이토 히로부미를 태운 열차가 하얼빈에 도착하여 군중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순간, 권총으로 이마를 명중시켰다. 여순 감옥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때까지 안중근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범을 보였다.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옳은 도리를 행하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인격을 갖추어한다. 돈을 사랑하기보다는 일을 사랑해야 한다. 일의 목적은 출세나 명예가 아닌 삶의 의미와 가치에 부합되어야 한다. 우리는 예부터 인격이 없는 사람을 이치에 어둡고 어리석은 무지렁이라고 했다. 무지렁이가 되기 않기 위해서는 가족하고만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이 아닌,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우선순위로 해야 한다. 의사는 환자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정치인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기쁨은 ‘오늘이 행복한 나라에서’ 사는 것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논평=이만희 자유한국당 대변인]연초부터 낚싯배와 통발 어선 등 선박 사고가 이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먼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실종자에 대한 빠른 구조와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한다. 그러나 잇따른 선박 사고의 발생에도 불…

 [컬럼: 이공훈 자유기고가]  가르침과 배움에서 흔히 요구되는 덕목 중에 변별력이라는 것이 있다. A와 B 사이에 우열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를 가르쳐도 배우는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가 분명…

   <오양심 주간>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이라는 용어가 있다. 온라인은 사람손이 필요 없는 정보통신망이다.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고, 저장하고, 검색하고, 송신하고 수신하는 정보통신체제로 이루어져 있…

 ​ <오양심 주간> 우리는 새해가 되면 행복해지기 위하여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한다. 하지만 출발을 바로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좋은 때와 좋은 장소를 기다리느라 소중하고 귀한 시간과 시기를 놓쳐버린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지금 …

[기후변화행동연구소]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14.2%)가 사상 처음으로 14%를 넘어서 고령사회가 되었다(통계청, 2018). 2026년에는 노령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정부는 최근 출산장려정책보…

[고가온 논설위원]아이들이 아토피나 피부질환에 민감할 경우 부모님들은 실외 미세 공기질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하는 실내공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환경유해물질로부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공간인지 알아보려면 ‘어린이 활동 공간 환경안심인증’을 확인하면 된…

 [윤리위원장=권영출]지난 13일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에서 오는 2022년부터 이른바 '시민' 과목을 도입해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부 신문에서는 유럽의 사례를 인용하여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30여년을 …

[고가온 논설위원]2018년 7월 1일부터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특례'에 관한 개정 법안이 통과되어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제외하고 어린이집 등에 적용·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8시간의 근무시간 중 1시간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지난 2…

   ​[오양심 주간] 기적이란 인간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다. 오직 신(神)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기적의 나라가 존재하고, 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는 기적을 만들어가는 대학이 …

   ​[오양심 주간]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정보통신기술은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의 합성어이다. 인류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분기점에 서 있다. 차세대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

  ​[오양심 주간]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이 있다. 넓은 세상을 알지 못하고,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21세기는 브랜드 시대로, 개인 브랜드, 기업 브랜드, 국가브랜드 등이 세계무대를 지배하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 우리는 어…

  ​[오양심 주간] 성자(聖者) 또는 성인(聖人)은 한 방면에 뛰어난 성스러운 사람을 말한다.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정화할 수 있는 연꽃 같은 사람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99:1로 남과 다르게 사는 사람이다. …

[정용상=한국법학교수회장]언제부터인가 부정이나 비리 소식을 들어도 별로 놀라지 않는다. 또 터질게 터졌나보다라는 무덤덤함으로 뉴스를 접한다. 근래 들어 특히 기업가나 정치인이 다양한 형태의 부정·부패, 비리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경제와 안보불안에 더하여 사회전반의…

 ​[오양심 주간] 칼럼(column)은 신문이나 잡지에 원고를 싣기 위한 글이다. 특별기사, 상시특약기고기사, 시평 등으로, 시국관이나 역사관을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확산적 사고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칼럼을 잘 쓰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정치, 경…

[김상교 발행인]요즘 어딜 가나 일자리 얘기뿐이다. 정부가 수십조의 예산을 들여 일자리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신통치 않다. 오히려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양질의 일자리 대신 공공일자리만 늘어나고 있는 형태다. 여기에 국민들 조세 부담률과 물가는 점점 높아만 가고…

[정용상=한국법학교수회장]찬란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의 대한민국은 지난 수 천년간 온갖 고난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며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이어 온 민족이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역사상 1천여회 이상의 외침에 의한 전란을 겪으면서도 속박과 핍박과 …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장
[정용상=한국법학교수회장]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거나 선거철이 되면 각종 구호가 난무한다. 또한 위기의 상황에서 국론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도 국민의 가슴에 와 닿는 단문의 구호가 흔히 쓰인다.  필자의 기억에 남는 구호로는 증산‧수출‧건설, 경제개발, 잘 살아 보세…

  [오양심 주간] 선택이라는 말이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을 의식하고 골라내는, 의지와 결의 등을 말한다. 하지만 어떤 결정을 하는 일은 참으로 중차대(重且大)한 일이다. 순간의 선택으로 나라가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김상교 발행인]대한민국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중 하나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남북관계 또한 개선되고 있다. 그리고 세계는 한반도의 정세변화에 집중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