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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취업난청년, 불평불만만이 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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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고관리자 기자작성일 18-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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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 발행인]요즘 젊은 사람들은 취업난에 허덕이며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 과연 일자리가 없을까? 그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지,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배부른 소리다. 그리고 살기 힘들고, 아이들 가르치기 힘들어 결혼을 포기한다고 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결혼 적령기인 미혼 남녀들 중 남자는 70%, 여자는 30% 가까이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다. 자기 이기주의에 푹 빠져있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 그 이전의 세대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이 분들이 살았던 조건보다 훨씬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다. 그런데도 왜, 불평불만만 가득 가지고 있을까. 스스로 한번쯤 생각하고 반성하길 바란다.

 

내 탓은 않고 남의 탓만 하는 풍토는 기본이요. 노력조차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먹을 것은 물론 입을 것도 없었던 그러한 환경 속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를 낳고 길러야만 했던 우리들의 부모, 젊은이들의 조부모, 그 분들은 자식들에게 만큼은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아래 먹고 싶은 음식 먹지 않고, 허리띠 졸라매며 자식들을 가르쳤다. 또한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불철주야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갔다.

 

그런 베이비부머 세대는 피죽도 못 먹고 사는 보릿고개 시대에 태어나 모진 고생을 하고 자랐다. 부모들이 고생하는걸 보며 주경야독으로 학업에 전념 하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기술을 배우고, 막노동을 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초석을 다졌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외화벌이를 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지원을 하여 독일에서 고생했던 사람들과 오직 가족과 미래를 위해 무조건 일만 하였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고. 월남전에 참전하였던 젊은 군인들은 생명을 담보로 고엽제를 맞아가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기에 오늘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잘살아보자고 파독 광부, 간호사, 월남 참전에 이어 중동의 뙤약볕 건설현장으로 줄을 이어 갔던 부모세대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성장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단칸방에서 신접살림을 차려 한 푼, 두 푼 모아 월세에서 전세로 그리고 한 칸짜리에서 두 칸으로 늘려가며, 자식을 낳고 키워 왔다. 정부의 지원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던 그런 시절에도 자식을 낳고 키웠던 세대다.

 

그런데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왜,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살고 있는가. 이에 언론도 부추기며 장단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신조어까지 난무한다. 헬조선, 흙수저란 수저 계급론이 등장하고 있다. 헬조선이라고 빈정거리는 젊은이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 지옥 같은 삶을 보았고 살아봤는지 부모, 조부모의 삶보다 더 열악한 삶을 살아 봤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잘살아보려고 노력을 해봤냐고, 부모님세대와 조부모님 세대처럼 고생도 해보고 그렇게 살아 봤는지. 일을 하고 싶어도 일거리를 찾지 못해 됫박 쌀과 밀가루조차 사지 못해 뒤돌아서며 가족 생각에 눈물을 흘려봤는지 묻고 싶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부모, 조부모의 시대보다 지금이 더 살기 힘든 그런 시대인지 묻고자한다.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하고 일자리는 넘쳐 일손이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로 공장이 가동 되고 있으며, 건설현장에는 노인과 외국인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그저 편하고 양질의 일자리만 찾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쯤 뒤돌아보기 바란다.

 

일자리 찾아 취직하면, 돈을 모으는 것 보다 돈을 쓰기 바쁘다. 차부터 구입하고 여행 다니며 인생 즐기는 것부터 배우는 것이 요즘세대의 풍토인 것이다. 열심히 돈을 모아 방 한 칸의 살림에서 두 칸, 세 칸 넓혀가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자금 대출과 각종 대출방법부터 찾아보는 것이 대다수다. 대출은 공짜가 아니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자동차 할부금, 유지비 등 종자돈도 없이 이렇듯 돈부터 쓰고 보자는 풍토의 삶을 살고 있는데 어떻게 돈이 모이겠는가?  

 

베이비부머 세대인 나의 이야기를 잠깐 한다면 부모, 형제 등 8 식구가 4평도 안 되는 판잣집 단 칸 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굶기를 밥 먹듯 하였고. 초등학교 시절에 도시락 한번 제대로 싸간 기억이 없는 지지리도 가난했던 시절을 보냈다. 아침저녁 하루 두 끼밖에 못 먹던 시절 그것도 수제비로 해결하였기에 도시락을 챙겨간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래서 굶주림이 싫어 쌀장사가 꿈이었다. 
 
세상 사는데 공부로 출세하려는 부류가 있는 방면, 기술 장사 등으로 잘살겠다고 다짐하고 사는 부류도 있다.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하고 리어카를 끌며 과일 장사부터 시작한 나는 노점상부터 막노동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

 

돈 한 푼 없이 18살의 어린나이에 집사람을 만나 보증금 10만원과 월3만 원 짜리 단칸방에서 살림을 차렸다. 배우지 못했기에 부지런히 일하며 열심히 살았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19살에 첫 아이를 낳고 살림을 늘리면서 둘째, 셋째까지 낳았다.

 

IMF시절 보증을 잘못서서 신용불량자가 되었으며, 이에 가족이 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다. 큰딸이 고등학교 때의 일이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재기를 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면서 하지 못한 학업을 40대에 들어서 다시 시작했다. 야간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원까지 마쳤다.

 

요즘 젊은이들의 시각으로 본다면 불가능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은 옛날보다 기회도 많고 살기도 편하며 지원을 위한 정책도 많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왜 불평불만만 토로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문득 고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란 말이 생각난다.

 

우리 사회는 돈을 모으기보다 돈을 쓰기 좋은 구조다. 우리는 젊었을 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져도 열심히 일을 했다. 일자리를 가려가며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돈을 모은 다는 것은 쓸 것을 다 쓰고 모을 수는 없다. 모으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여가며 저축을 해야 한다. 다른 이야기로 한다면 돈 쓸 시간이 없어야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최저인금인상, 주52시간 근로기준법 등이 정해져 있어 남는 것은 시간이다. 시간이 있으면 돈을 쓰게 되어있다. 정부에서도 조기퇴근, 자기계발 이야기를 한다. 이 또한 개인의 의지와 함께 비용이 들어간다.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지갑은 홀쭉해 질것이고 쓸 곳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쓰는 만큼 지갑은 가벼워지고 일하지 않는 만큼 수익은 줄어드는 건 당연하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사회에 대한 불평불만을 토로하기 전에 어떤 일이라도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경험을 토대로 지혜로운 삶을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앞서 삶을 살아온 선배, 부모세대의 경험을 지혜롭게 활용할 때 비로소 성공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서산대사의 ‘답설’을 읽으며 내가 아닌 나의 후세를 생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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